에스겔 17:1-10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로 이스라엘족속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신다.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고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큰 독수리는 바벨론을 상징하고, 그 연한 가지 끝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 같다. 결국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포도나무는 독수리 바벨론을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처지요 독수리 아래서 통치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상징이다. (3-6)

그런데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더 있었다. 이번에는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이 독수리를 향했다고 한다. 두주인을 섬기는 비유다. 이 포도나무는 두번째 독수리의 땅에 옮겨 심기우면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러나 두번째 독수리를 의지해서도 번성할 수 없다고 하신다. 독수리가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서 포도나무를 시들게 할 것이라고 하신다. 포도나무는 결국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고 하신다. (7-9)

두 주인을 섬겨 정함이 없는 포도나무의 운명은 번성이 아니라 말라버리는 것이다. (10)

// 첫번째 독수리의 통치를 받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벌이다. 그래서일까, 첫번째 독수리 아래에서는 움이 돋았다고 한다. 소망이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니라 두번째 독수리를 쳐다본다. 그러나 그 결국은 말라버리는 것이다.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의 운명이다. 야고보는 이렇게 편지한다.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이요, 그의 모든 행동에는 안정이 없습니다. 비천한 신도는 자기가 높아지게 된 것을 자랑하십시오. 부자는 자기가 낮아지게 된 것을 자랑하십시오. 부자는 풀의 꽃과 같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가 떠서 뜨거운 열을 뿜으면,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져서, 그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집니다. 이와 같이, 부자도 자기 일에 골몰하는 동안에 시들어 버립니다. 시험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의 참됨이 입증되어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약 1:8-12)

두 마음을 품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