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0:40-49

주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두마음을 품은 자들에게는 차라리 우상을 섬기라고 말씀하신 주하나님께서 (참) 이스라엘 족속은 주하나님만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만 섬기는 사람들을 기쁘게 받으신다고 하신다. 주하나님만 섬기는 사람들에게 예물과 첫열매와 모든 성물을 요구하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물과 첫열매와 성물은 앞에서 언급한 주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따라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주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다. 두마음을 품은 자들은 주하나님께서 결코 이스라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다고 하셨는데 주하나님만 섬기는 사람들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아내어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들로 말미암아 주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들을 주하나님께서 이들 조상에게 맹세한 이스라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면 이들은 주하나님을 알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이 주시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은 과연 지리적으로 가나안일까? 일차적으로는 가나안 땅이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이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곳이다. 거기는 잘못을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을 미워하는 곳이다. 더이상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주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행하는 곳이다. 주하나님을 아는 곳이라고 말씀하신다.

주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또 임한다. 이번에는 얼굴을 남쪽으로 향하라고 하신다. 남쪽의 숲에게 예언하라고 하신다. (아직 함락되지 않은 예루살렘을 뜻할 것이다.) 남쪽 숲은 불살라질 것이라고 하신다.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 할 것 없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모두 타버릴 것이다. 남쪽에서 북쪽까지 다 타버릴 것이라고 하신다. 살아 남는다면 이 모든 것이 주하나님이 하시는 일인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 주하나님은 불의와 함께 하실 수 없다.

그런데 에스겔을 통해 주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장로들의 태도는 어떠한가. 그들은 에스겔을 비유로 말하는 자로 치부하고 만다. 주하나님의 예언을 그냥 비유로만 여기는 것이다. 저들에게는 주하나님의 말씀이 여전히 신비였다.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주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 심판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그 가운데 살아남는 자가 있다. 그들은 심판의 불을 일으키신 분이 하나님이신줄 아는 자들이다. 이들이야 말로 주하나님만 섬기는 자들이다. 주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다. 악을 스스로 미워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복이 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주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기 때문이다. 주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 힘써 주하나님을 알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