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5 (1-17)

주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암몬족속을 향해 예언하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이 아닌 암몬에 대해서도 주권자되심을 선언하시는 것이다. 포로로 잡혀와서 에스겔을 통해 주구장천 예루살렘과 온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들어온 사람들에게 주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라 온열방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시는 것일까?

암몬에 대한 심판의 이유를 설명하신다. 암몬은 유다의 패망에 대한여 ‘아하 좋다’라고 하였다. 남의 패망을 좋다고 여겼지만 암몬 역시 동방사람에게 빼앗길 것이라고 하신다. 그제서야 암몬도 주하나님께서 참 하나님이신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다른 나라의 아픔을 손뼉치며 발을 구르며 멸시하며 즐거워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이런 나라도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아예 열국 중에서 끊어버려 패망하게 하여 멸하시겠다고 하신다. 주권이 주하나님께 있음을 알라고 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모압과 세일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모압과 세일은 유다족속이라고 하여도 열방과 다름 없다고 빈정거렸다. (유다가 그렇게 살았으니 유다 자신은 할말이 없을 것이나) 이런 모압역시 암몬과 함께 동방 사람들에게 넘겨 주신다고 하신다. 다시한번 암몬은 이방 가운데서 더이상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마찬가지로 모압에게도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신다. 이모든 일을 통해 주하나님께서 참 신이신 줄 알라고 하신다.

이어서 에돔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에돔은 유다에게 적대적이어서 유다에게 보복했다. 그런데 이 보복이 범죄한 것이라고 주하나님께서는 정죄하신다. 그리고 에돔이 황폐케 될 것이라고 예언하신다. 에돔이 이스라엘에게 보복을 한것을 (주하나님께서) 되 갚으신다고 하신다. (원수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 유다로 하여금 보복하라고 명하시지 않았다.) 에돔역시 원수는 주하나님이 갚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블레셋도 옛부터 이스라엘을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 (원수 갚고자) 했다. 원수 갚는 것을 주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스스로의 손으로 보복하는 블레셋을 주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손으로 진멸하실 것이다. 주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대적하는 것은 주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다. 주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을 향해 ‘나의 원수’를 크게 갚으신다고 하신다. 새번역에서는 블레셋에게 ‘나의 원한’을 갚으신다고 번역한다. 블레셋이 주하나님의 원수라고 하시는 것이다. 심판을 통해 그들도 주하나님께서 참 하나님(신)이신 것을 알것이라고 하신다.

// 암몬 족속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예언하라고 하셨지만 이 예언은 결국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질 주하나님의 말씀이다.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소생들이다. 혈통이 가깝다고 하나님의 심판은 달라지지 않는다. 블레셋이 이웃사촌이어도 마찬가지다. 주하나님께서는 그 행위대로 갚으신다. 특별히 이웃의 불행을 좋아하거나 이웃에 대해 스스로 보복하는 것을 주하나님께서는 싫어하신다. 주하나님을 원수 삼는 것이라고 하신다. 한일관계에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