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2:17-32

열두째 해 어느 달 열다섯째 날에. 이미 예루살렘은 함락되었다. 주하나님의 애굽에 대한 심판의 예언은 포로지에 잡혀와서 고국 예루살렘의 패망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려진다. (어느 달.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용이 중요하다. 이 예언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

굳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대국 애굽에 대한 애가를 들려주시는 것은 심판하시는 주하나님을 알라고 하시는 것이다. 예루살렘이 약소국이 되었기 때문에 패망한 것이 아니라 주하나님의 심판, 주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의 성취라는 것을 확인사살하는 의미가 아닐까?

애굽의 운명은 결국 다른 이방과 (할례받지 아니한 자들과) 다를 바 없다. 할례 받은 자들, 예루살렘도 심판을 받아 패망했는데 하물며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랴. 마음에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결국은 똑같다. 애굽의 운명은 앗수르와 앗수르의 동맹국들과 같을 것이라고 하신다. 모두 스올(지옥), 곧 영벌을 받는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이들은 강대국으로 약소국을 괴롭혔던 나라들이다. 심판을 받은 열국들의 이름이 나열된다. 엘람, 메섹, 두발 등등. 할례받지 못한 이방 열국들은 세상에서 약소국을 두렵게 하였으나 그 결국은 구덩이에 내려져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하신다.

애굽의 운명은 할례 받지 못한 열국과 다를 바 없이 패망이다. 강성하였으니 패망한 에돔이나 시돈과 마찬가지 운명이라고 하신다. 애굽의 바로 왕도 이방 열국의 왕들과 같은 운명이라고 하신다. 주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신다. 말씀은 성취된다.

// 예수님은 한 부자와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 이야기를 하셨다. (눅16) 한 부자의 이름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애굽의 바로 왕을 비롯한 스올에 내려간 열강의 왕들은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잔치를 벌인 한 부자와 같은 운명이다. 칼로 강성하였으나 칼로 망한자들이다. 이 세상에서는 강성하였으나 죽어서는 수치를 당한다. 바로 왕은 구덩이에 (음부) 내려가 강성한 하였던 다른 왕들도 와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위로를 받을 지 모르나 결국 음부의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마음에) 할례 받은 자들이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몸에 할례를 받은 자들에게) 말씀을 듣고 회개하라고 이 비유의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은 주하나님께서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말씀을 들으라고 하신다. 주님은 에스겔을 통해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서 갑질을 한 자들은 할례를 받지 못한 자와 함께 영벌에 처해진다.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 하나님을 아는 자가 영생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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