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8:11-28

일곱 지파에 대한 기업이 분배된다. 먼저 베냐민 지파가 가족대로 제비뽑은 땅을 열거하는데 땅의 경계가 유다와 요셉자손 사이다. // (가장 강력한) 유다와 요셉자손 사이의 땅을 (가장 약한) 베냐민 자손에게 배정한 것은 외침으로부터 베냐민을 보호하시려는 주하나님의 배려가 아닐까? 또 주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요셉 (에브라임) 사이의 주도권 다툼에서 베냐민을 일종의 비무장지대로 사용하시고자 하신듯. 이스라엘의 첫왕 사울이 베냐민 자손인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베냐민이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의 이름 중 가장 인상적인 성읍은 역시 예루살렘이다. // 여부스족속이 차지하고 있던 예루살렘은 유다 자손인 다윗때에야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된다. 여부스의 예루살렘이 다윗성이 됨으로써 베냐민은 결국 예루살렘을 기업으로 받았을 것이나 무게 중심이 요셉과 유다의 중간에서 유다편으로 기울게 되었을 것이다.

// 주하나님은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을 배려하셔서 유다와 요셉 자손 사이의 땅을 분배받게 해 주셨다. 그러나 땅을 점령해야 하는 것은 베냐민 몫이다. 배려받았다고 그땅을 그냥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땅 사람을 쫓아내시겠다는 주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땅을 점령해야 했다. 주하나님은 베냐민 자손 중에서 이스라엘 첫 왕이 나오도록 배려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분배받은 땅을 온전히 점령하지 못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왕임에도 불구하고 주하나님이 배정하신 땅을 점령해야 한다는 역사의식이 없었던 것일까?) 하여간 은혜를 받았다고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자동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내야 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무너뜨리고 온전히 그리스도께 복종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온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우리는 모든 복종하지 않는 자를 처벌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고후 10:5,6 새번역)

내가 그리스도께 복종할 때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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