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9:1-23

남은 일곱지파 중 두번째로 시므온 자손이 가족대로 제비를 뽑아 기업을 받았다. 시므온은 유다자손의 기업 중에서 (아마도 유다자손이 아직까지 점령하지 못한 지역이 아닐까?) 분배받았다. 사관은 시므온 자손이 유다 자손의 기업중에서 분배받은 이유를 유다 자손의 분깃이 유다 자손들에게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세번째로 스블론 자손이 가족대로 제비를 뽑아 기업을 분배 받았다. 네번째로는 잇사갈 자손이 분배받았다. (많은 지역가운데 유독 ‘수넴’이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주하나님의 순서을 기다려야 하지만 약속에 따라 한지파 한지파 기업을 받는다.

// 기업은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공유되고 나누는 것은 허락되었나보다.  아니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 사관은 시므온이 유다 자손들에게 분배된 땅을 받은 이유가 유다 자손들의 분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갈렙처럼 제비뽑은 기업 외에 약속에 따라 적극적으로 점령해서 분배받은 땅이 추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진 시므온 자손들은 유다 자손의 도움아래 땅을 분배받았으나, 역시 최종적으로 점령하는 것은 저들의 몫이었을 것이다.

// 하나님의 사랑역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곧  구원의 은혜는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공유되고 나누는 것은 허락되었다. 아니 (넘치게 받은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 전도와 선교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영역에서. 구원의 은혜는 공유되고 나누어지지만, 받은 사람이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열매 맺는다. 하늘의 시민권을 누리는 것은 시민권 유무가 아니라 시민권을 행사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결정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지 않는다면 ‘성도’ 혹은 ‘그리스도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슨 의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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