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로 아셀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뽑아 땅을 분배 받았다. (24-31) 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이 그 가족대로 제비뽑아 땅을 분배 받았다. (32-39) 마지막 일곱째로 단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뽑아 기업을 받았다.(40-48) 사관은 단 자손이 레셈과 싸워 점령해서 기업, 곧 땅의 경계를 확장했다고 토를 단다. // 단 자손의 경계가 확장 되었다는 구절을 (47절) 통해 기업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두지파 사이에서 매매하거나 빼앗는 것은 안되지만 차지하지 못한 지역을 점령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쳤다. 그런데 사관은 이스라엘 자손이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따로 기업을 주었다고 추가한다. 여호수아 역시 주하나님의 명령(약속)대로 에브라함 산지 딤낫 세라를 요구했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 땅을 여호수아에게 주었다. 여호수아는 딤낫 세라에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했다.
14장 길갈에서부터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땅을 분배하기 시작하여 19장에서 드디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주하나님 앞에서 땅을 나누는 일을 마쳤다.
// 눈의 아들 여호수아도 갈렙처럼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요구해서 차지한다. 헤브론 산지처럼 험했는지 그곳 사람들이 아낙자손처럼 컸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100세 인생을 살아가는 여호수아 역시 (살기힘든?) 산지를 배정받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땅을 분배한 여호수아가 스스로 자기 몫의 땅을 분배하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에게 기업으로 주었다는 기록이 인상적이다. 지도자는 자신의 욕심을 챙겨서는 안된다. 딤낫 세라. 구체적인 지명이 있고 여호수아가 성읍을 건설하고 살았다고 기록하지만 분명 큰 땅이 아니었을 것이다.
땅 배정이 갈렙에서 시작하여 여호수아에게서 끝났다는 것도 흥미롭다. 사관은 제비뽑기가 아닌 약속으로 기업을 얻은 이야기로 기업분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하나님나라가 그렇다. 모든 것이 예정되어있지만 (예정? 뭔지 모르고 적은 단어)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내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는 나라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상’이라는 것이 바로 임마누엘이다. 영생이다. 성도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