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27-2:4

복음(믿음)과 고난

이 얼마나 대비되는 두 단어인가? 그런데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 고난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다른 편지에서 디모데에게는 아예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8) 라고 가르친다.

빌립보 성도들에게는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한마음과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 당하는 고난이 바로 구원의 증거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믿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도 받으라고 바울을 가르친다. 성도들에게는 이와 같은 싸움이 있다. 빌립보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지체인 바울 안에서 보고 듣는 바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싸움(노력)을 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서로 권면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고, 위로해야 하고, 성령 안에서 교제하고 긍휼과 자비를 나눠야 한다. 한마음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해야 한다. 타툼이나 허영으로 경쟁해서서는 안된다. 대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한다. 스스로를 돌아볼뿐더러 다른 사람들을 일을 돌아보아야 한다. 바울은  성도들이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할 때 바울 자신의 기쁨이 충만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몸된 지체로 서로 하나가 되는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은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지어져 가기 위한 노력(싸움), 믿음의 경주를 해야한다. 믿음의 경주는 그리스도를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 하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체들이 성장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체들이 연합할 때 기쁨이 충만하다고 한다. 나의 기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