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 진리 안에서
- 요한은 요한이서에서와 같이 자신을 장로라고 소개한다. 바울은 딤전에서 장로는 (감독은)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는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니 장로인 요한이 자신이 돌보는 사랑하는 성도 가이오, 곧 교회의 지체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는 것이다.
- 요한은 사랑하는 자, 가이오의 영혼이 잘되도록, 그래서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한다. // ‘잘된다’는 것은 세상적으로 말하면 성공이지만 ‘좋은 것을 얻는다’라는 뜻이 강하다.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기도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는 성부 하나님을 소개한다. 잘되고 강건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결국 성령 안에서 신실하게, 온전하게 순종하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순종이 강건하게 한다.
- 장로 요한은 형제들로부터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심히 기뻐한다고 편지한다. // 가이오는 진리 안에서 사랑을 행한다.
-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소식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고 편지한다. // 생명이 있다는 증거다.
- 진리 안에 행하는 자녀들, 장로가 돌보는 교회의 성도들을 사랑하는 자라고 부른다. 진리 안에 행함을 구체적으로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한 신실함’이라고 적는다. //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한 것이 무엇일까? 구체적인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이다. 형제를 나그네 된 자들이라고 적는 것으로 보아 늘 함께 있는 형제보다, 여행 중이거나, 방문중인 형제를 뜻하지 않을까? 바울이 로마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와 같이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라는 권면에 대한 적용이랄까?
- 장로는 나그네 된 형제들이 가이오의 사랑을 증언했다고 밝히며, 전송할 때까지 합당하게, 곧 함께 있는 동안 신실하게 대접하면 좋겠다고 편지한다.
-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들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하고 사역하는 사람들이다. // 전도자들, 선교사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삶을 사는 성도들 모두들 지칭할 것이다.
- 장로들은 이방인들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고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교훈한다. 저들도 진리 안에서 함께 일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 보내는 자와 보냄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간다. 보내는 자나 보냄을 받은 자나 모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함께 지어져 가야한다.
*반복: ‘잘된다’는 것은 세상적으로 말하면 성공이지만 ‘좋은 것을 얻는다’라는 뜻이 강하다.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기도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는 성부 하나님을 소개한다. 잘되고 강건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신실하게, 온전하게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순종이 강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