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는 복이 있고, 악인은 자기 손으로 행한대로 심판을 받는 화가 있다. 이 기준으로 주하나님께서 일어나 심판석에 서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장로들과 지도자들에게도 이 기준을 적용시킨다. 지도자들이 기득권을 사용해 가난한 자들의 것을 착취한 증거를 내미신다. 백성들과 가난한 자들에게 갑질했다고 분명히 밝히신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책망하신다. 교만함과 음욕을 품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바쁘게 다닌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꼬리치며 다닌다고 지적하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이런 시온의 딸들에게 꿀밤도 때리시고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어버리시면서까지 부끄럽게 하신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는
시온의 딸들이 (율법과 말씀 대신으로) 자신들을 치장한 발목거리로부터 머리수건과 너물까지 다 벗겨 버리신다고 하신다. 향수를 뿌려 가렸던 썩은 냄새가 진동하며 화려한 화려한 팔찌는 포승줄로 바뀌고 삭발을 당하고 화려한 옷대신 죄수복이 대신할 것이라고 하신다. 장정과 용사도 전장에서 죽을 것이고 온 성이슬퍼하며 울 것이라고 하신다. 시온이 황폐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래도 살아남은 자들이 있다. 주하나님은 살아남은 시온의 딸들이 과부같은 신세라고 하신다. 그제서야 일곱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간정하는 꼴이라고 하신다. 신약적으로 하면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회복시켜 달라고 간청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로 단장하게 해서 수치를 면하고자 한다. 주하나님은 남은 자들에게 긍휼을 배푸신다. 이전 것은 제하여 버리시고 새로운 싹을 내신다. 이 싹을 아름답고 영화롭게 하셔서 영화롭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하신다.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이들의 더러움을 씻어주시고 청결하게하신다.이들을 밤 낮으로 주의 영광으로 인도하신다. 주하나님께서 시온의 백성들이 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하시고 비바람도 피할 수 있는 곳이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 시온은 하나님의 법이 있는 곳이요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다. 불순종하면 더 이상 시온의 딸이 아니고 예루살렘 거주자가 아니다. 불순종의 결국은 심판을 면할 수 없다. 시온에 남아 있어야 (율법,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죄씻음 받고 청결케 된다. 예루살렘에 거해야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수 있다. 물론 시온에 남아있고 예루살렘에 거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