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노래한다. 시의 소재는 포도원이다.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다. 기름진 산에 있다. 포도원을 기경하고 최고 품종의 포도나무를 심었다. 망대를 세워 포도원을 지켰다. 포도주를 만들 곳도 세웠다. 좋은 포도만 맺으면 된다. 그런데 들포도를 맺었다.
시의 독자들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사람들이다. 시인은 독자들에게 극상품 포도나무에 들포도 맺은 것을 평가해 달라고 명령한다. 시인이자 화자인 하나님은 극상품 포도를 맺기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들포도를 맺은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들포도를 맺는 포도원 울타리와 담을 헐어버리며 황폐하게 하시겠다고, 더이상 포도농사를 짓지 않아 찔레와 가시 덤불을 내고 가문 땅이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시인은 만군의 주하나님이시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다. 포도원에 심긴 극상품 포도나무는 유다사람이다. 극상품 포도나무가 맺어야 할 극상품 포도열매는 정의와 공의다. 그러나 유다사람들이 맺은 들포도는 포학이요 차별로 말미암은 신음이다.
들포도를 맺은 유다 사람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많은 주택과 땅에 투기하여 혼자 배부르려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찔레와 가시덤불을 내는 곳으로 만들고 황폐하게 하실 것이다. 포도 수확량이 바닥을 치게 하실 것이다. 일을 하지 않고 독주를 마시고 포도주에 흥청망청 취하는 자들도 화가 있을 것이다. 술에 취해 하나님의 일에, 곧 정의와 공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은 굶주리고 목마를 것이다. 그 결국은 지옥이다. 위선자들도 교만한 자들도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오직 주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으로 거룩하심을 아는 어린양들이 하나님의 초장에서 꼴을 먹고, 유리하는 자들이 나락으로 떨어진 부자들이 남긴 밭을 차지할 것이다.
≥≥ 정의와 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