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공의에 관심없는 자들, 위선자들과 교만한 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노래한 시인은 이어서 거짓과 죄악을 일삼는 자들에게도 화가 있다고 노래한다. 거짓과 죄악을 일삼는 자들은 자신들의 말을 합리화 시키고, 자신들의 일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정당화시키는 자들이다.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고 뒤집니다. 흑암으로 광명을 광명으로 흑암을 삼는다. 쓴 것으로 단 것을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에게도 화가 있을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고 명철하다고 하는 자들에게도 화가 있다. 포도중에 취하고 독주를 빚는 자들에게도 화가 있다. 이들은 뇌물을 받고 악인을 의롭다하고 의인에게서 공의를 빼앗는다. 이들의 결국도 나락에 떨어져 불타 없어지고 말것이다. 왜냐하면 만군의 주하나님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다. (더이상 시온의 백성, 예루살렘 거주자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따라서
주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자기 백성(시온의 백성, 예루살렘 거주자)에게 노를 발하시고 매로 치신다. 자기 백성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시면서도 하나님께서는 노를 돌이키시지 않으신다. 여전히 (사랑의) 회초리를 들고 계신다.
주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대신 먼나라들을 부르신다. 열방은 주하나님께 달려올 것이다. 빨리 달려와도 곤핍하거나 넘어지는 자가 없고 졸거나 자는 자도 없을 것이다. 지체하지 않고 서둘러 올 것이다. 주님은 이들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주하나님의 백성이었어도 불순종한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나 그들을 구해줄 자가 없을 것이다. 이방인들의 포효에 주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자들은 슬픔과 고통에 빠질 것이다. 주하나님의 빛은 (구원의 빛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 정의와 공의에 관심없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에 관심없는 자들이다. 더이상 시온의 백성으로, 예루살렘 거민이라고 불린 자격이 없는 자들이다. 곧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지 않는다면 화가 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역하는 것이 곧 ‘화’다. 나의 말을 합리화시키고 정당화 시키는 거짓과 죄악을 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