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8:1-15 읽기

1-7 바울 일행은  고린도 성도들을 형제자매 여러분이라고 다정히 부른다. (신뢰가 회복되었기 때문이리라.) 바울 일행은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고린도 성도들에게 알려준다.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예루살렘교회에?) 베풀었다고 바울은 증언한다. 마케도니아 성도들은 힘이 닿는대로 구제하였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구제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성도들을 구제하는 특권에 동참하게 해 달라고, 바울 일행에게 간청했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바울 일행이 기대한 이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자신들을 주님께 헌신하고, 바울 일행에게도 헌신했다. 그래서 디도를 보내 마케도니아에서 시작한 대로 이 은혜로운 일을 고린도 교회에서 완수하라고 보냈다고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믿음, 말솜씨, 지식, 열성,  그리고 바울일행과의 사이에서 사랑 등, 모든 일에 있어서 뛰어나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이 은혜로운 활동, 곧 구제에서도 뛰어나야 한다고 권면한다.

8-15 바울은 은혜로운 활동에서도 뛰어나야 한다고 명령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한다. 마케도니아 성도들의 열성을 말하는 이유는 고린도 성도들의 사랑도 진실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부요하신 그리스도께서 고린도 성도들을 위해 가난하게 되셨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가난하게 되심으로 고린도 성도들을 부요하게 하셨다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이 은혜로운 일에 참여해야 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이 일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권면한다. 고린도 성도들이 지난 해부터 이미 이 일을 실행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기을 원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러니 이제 그 일을 완성하라고 권하는 것이다. 고린도 성도들이 자원해서 시작할 대 보여준 열성에 어울리게, 고린도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 은혜로운 일을 (구제를) 마무리지으라고 권면한다.  기쁜 마음으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하라고 권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까지 바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구제를 통해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 구제하는 사람이 괴롭게 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평형을 이루기 위해 구제하라고 가르친다. 고린도 성도들의 넉넉한 살림이 구제가 필요한 자들의 궁핍을 채워주면, 그들의 살림이 넉넉해질 때에, 그들이 고린도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평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바울은 구약을 인용한다.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아니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다.”

>> 바울은 성도라면 은혜로운 활동에서도 뛰어나야 할 것입니다 라고 권면한다. 이 은혜로운 활동은,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평형을 이루기 위해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평형은 그냥 이루어 지지 않는다. 시이소다. 천칭이다. 국민학교 때 읽은 볏단을 옮기는 형제의 우애다. 내게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자라도록 나누는 것이고 내가 부족할 때 겸손히 나눔을 받을 줄 아는 것이다. 시이소를 탈 때, 특별히 무거운 자가 발을 딛어주어야 하듯, 천칭을 달 때,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옮겨야 하듯, 성도라면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은혜를 나누는 특권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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