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1:1-15 읽기

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이 좀 어리석은 말을 하더라도 용납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랑하려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자랑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던 바울이, ‘주님만 자랑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던 바울이 자기 자신을 자랑하더라도 용납해 달라고 말을 꺼낸다.

2-6 바울은 하나님의 열심(사랑)으로, 순결한 처녀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야 할 고린도 성도들을 염려한다. 왜냐하면 뱀이 하와를 속인 것 같이, 고린도 성도들의 생각이 부패해서, 고린도 성도들이 그리스도께 대한 진실함과 순결함을 저버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 일행이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전하는 어떤 사람들을 잘 용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린도 성도들은 성령 외에도 다른 영을 잘도 받아들이고 다른 복음도 잘도 받아들인다고 지적한다. 고린도 성도들은 이렇게 다른 예수, 다른 성령,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드를 거물급 사도라고 인정했었다. 그래서 바울은 소위 거물급 사도들보다 자신이 조금도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이 말재주는 없을지라도 , 지식에는 재주가 있는 사람임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미 여라가지 일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말한다.

7-1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낮추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했다고 말한다. 즉 고린도 성도들로부터 사역비를 받지 않았다는 뜻이다. 무보수로 고린도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이 죄가 되느냐고 반문한다. 고린도에서 사역하기 위해 다른 여러 교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밝힌다. 이것은 다른 교회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비용을 고린도 교회가 빼앗은 셈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동안 가난하다는 이유로 고린도 성도들에게 누를 끼친 일이 없다고 말한다. 다른 교회 성도들이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마케도니아에서 온 교우들이라고 밝힌다) 바울이 필요로 하는 것을 후원했다고 말한다. 바울 자신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썼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이런 자신을 주 안에서 자랑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진실을 걸고 ‘아가야 지방에서는 아무도 바울 자신의 이런 자랑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을 이같이 섬긴 것은 고린도 성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뉘앙스는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무보수로 섬긴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고 ‘맹세’한다.

12-15 바울은 앞으로도 자신의 이런 사역방침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래야 소위 자칭 거물급 사도들처럼, 자신들의 사역이 바울 일행의 사역과 무엇이 다르냐며,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자랑할 구실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이런 사람들을 거짓사도요, 속이는 일꾼들이요, 그리스도의 사도인 척하는 사람들이라고 경고한다. 거짓사도들이 삯꾼들이 판치는 이런 일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말한다. 사탄의 일꾼들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고 해서 놀랄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의 마지마근 그들이 행한대로 될 것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 사실 간증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어찌 말로 정리할 수 있을까? 끝까지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아내야 할 뿐이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자랑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오직 간증하는 자와 간증을 듣는 자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기 위해서다. 사탄의 속임수에 속지 않기 위해서다. 다른 예수, 다른 성령, 다른 복음이 난무하는 시대가 아닌가? 소위 거물급 자칭 목사들도 얼마나 많은가? 자신을 낮추는 자, 가난한 가운데서도 사랑으로 사역하는 자가 되라고 교훈하신다. 사탄의 일꾼들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고 해도 그들의 마지막은 그들이 행한대로 될 것이라는 바울의 일침에 주의하자. 성도들의 마지막도 성도들이 행한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순결한 신부로, 주님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작은 소자를 섬기지 못한다면, 주여 주여 한들 주께서 그런 자들을 반겨주실리 만무다. 자기 상을 이미 받은 자로 살지 말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