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의지하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의 길을 나에게 보여주십시오. 내가 마땅히 가야 할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은 내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나는 종일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주님, 먼 옛날부터 변합없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제게 베푸셨던 주님의 긍휼하심과 한결같은 사랑을 기억해 주십시오 . / (그러나) 제가 젊은 시절에 지은 죄와 반역을 기억하지는 마십시오. 주님의 자비로우심과 선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 주님은 선하시고 올바르셔서 저와 같은 죄인들을 돌이키고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 겸손한 사람을 공의로 인도하시며, 겸비한 사람에게 당신의 뜻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 주님의 언약과 계명을 지키는 가람을 진실한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제가 저지를 큰 죄악을용서해 주십시오. / 제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선택해야 할 길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생애를 편안히 살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자손들로 하여금 그 믿음을 유업으로 받게 하옵소서. / 주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과 의논하시며 (언약을 맺으시며),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서 주님의 언약이 진실됨을 확인해 주십시오. / 주님만이 (언약대로) 내 발을 원수의 올무에서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내 눈은 (언약대로) 언제난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나를 돌봐 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나를 혼자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고난가운데 팽개치지 마십시오. / 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나를 아픔에서 건져주십시오. / 내 괴로움과 근심을 살펴 주십시오. 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 내 원수들을 지켜 봐 주십시오. 나를 (괴롭히는) 원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증오심으로 나를 미워합니다. / 원수들로부터 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나를 건져 주십시오. 원수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피합니다.
주님, 완전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지켜 주십시오. 나는 주님만 기다립니다. 창조주 하나님,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을) 그 모든 고난에서 건져 주십시오.
>> 시편 25편도 ‘다윗의 시’라고 한다. 다윗은 성문을 열어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을 성으로 모시는 24편의 노래를 더 이상 부르지 못하고, 마치 주님이 저 멀리 계시는 듯, ‘주님’을 다시 부른다. ‘주님’ ‘주님’ ‘주님’! 다윗은 하나님을 성안으로 모시기에, 문을 열어 주님을 모시기에 자신은 불완전하고 올바르게 살고있지 못하다는 것을 안다. 주님만 의지해야 하는데,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그 길을 가야 하는데,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하는데… 돌아보면 주님은 약속에 신실하셔서 긍휼과 한결 같은 사랑으로 베풀어주셨는데, 자신의 발자취는 죄와 반역으로 가득하지 않은가? 그래서 다윗은 겸손히 노래한다. 주님 제가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다시 주님을 경외하겠습니다. 주님의 언약 안에 살겠습니다. 다윗은 언약 안에 살아서 주님의 언약이 신실함을 확인하겠다고 다짐한다. 주님의 신실하심이야말로 주님이 나를 돌보시는 증거요, 은혜요, 임마누엘이라고 노래한다. 세상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나를 지켜볼 것이다. 내가 완전하고 올바르게 살아가야할 이유다. 내 힘으로는 안되니 다윗처럼 ‘주님, 완전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지켜주십시오’ 라고 노래해본다. 이것이 고난에서 건짐을 받는 길이다.
주님만이 (언약대로) 내 발을 원수의 올무에서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내 눈은 (언약대로) 언제난 주님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