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0편 읽기

1-3 주님, 주 나의 하나님, 주님. 시인은 자신을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자신에게 상을 베풀어 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울부짖었을 때 고쳐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죽음에서 회복시켜주셨다고 고백한다.

4-5 시인은 자신의 경험으로 (1-3절) 주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주님을 찬양하라고,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권면(명령)한다. 주님의 진노 중에 있더라도 진노는 잠깐이요 주님의 은총은 영원하다고 노래한다. 밤새 눈물을 흘려도 새벽이 오면 기쁨이 넘칠 것이라고 노래한다.

6-8 시인은 평안할 때, 태평성대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태산보다 더 든든하게 은총으로 지켜 주시던 주님이 시인을 외면하시자마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주님께 다시 부르짖을 수 밖에 없었다. 주님께 은혜를 간구해야 했다.

9-10시인은 자신의 죽음이 주님께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노래한다. 죽음을 시인의 삶의 관점이 아니라 주님에게 유익되느냐 아니냐의 눈으로 보았다. 시인은 죽어서는 주님을 찬양하지도, 주님의 진리를 전파하지도 못한다고 노래한다. 그래서 주님을 찾는다. 주님께 자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노래한다. 시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시인에게 도움이 되어 달라고 간구한다.

11-12 시인의 간구에 주님은 응답하셨다. 시인의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꿔 주셨다.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 옷으로 갈아입히셨다. 시인의 영혼이 어찌 잠잠할 수 있으랴. 시인은 주님을 찬양한다. 영원토록 감사한다.

>> 시인은 잠잠할 수 없었다. 진노의 밤중이라도 기쁨의 새벽이 올 것을 소망한다. 통곡을 기쁨으로 슬픔을 환희로 바꾸실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주님께서 시인을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풀어 주시고, 고쳐주시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려 주셨던 주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평안할 때, 시인이 주님을 찾지 않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 시인을 외면하시면 평안이 깨어짐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을 찬양하고 주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지금 편안하다고, 이 평안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고통 중에라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주님의 외면을 받지 않는 임마누엘을 삶, 찬양과 감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로 옷입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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