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악한 자들이 형통하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며,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샘하지 말라고 노래한다. 악한 자들과 불의한 자들은 풀처럼 빨리 시들고 푸성귀처럼 사그라지고 만다고 그 이유를 밝힌다. 그러니 주님만 의지한고 선을 행하라고, 이땅에서 사는 동안 성실히 살라고 명령한다. (새땅이 있다는 뜻이다.)
시인은 기쁨을 오직 주님에게서 찾으라고 노래한다. 주님께서 우리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노래한다. 주님만 의지하면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이땅에서 성실하게 사는 우리의 의로움을 빛과 같이, 우리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라고 노래한다.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 애타게 찾으라고 명령한다. 악한 자들과 불의한 자들의 길이 평탄해 보이고, 악한 자들과 불의한 자들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듯 보여도 마음상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렇다고 악한 자들 불의한 자들에 대한 노여움도 버리라고 하신다. 격분을 가라앉히고 불평하지 말라고 하신다. 노여움, 격분, 불평은 우리로 오히려 악으로 기울게 할 뿐이라고 노래한다.
진실로 악한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반드시 (새)땅을 물려 받게 될 것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니 조금만 더 참으라고 말한다. 악인은 멸망하고야 한다. 형통한 것 같던 악인의 자취는 사라지고 말것이라고 노래한다. 대신 겸손한 사람들이 (새)땅을 차지할 것며, 겸손한 자들이 크게 기뻐하면서 평화를 누릴 것이라고 노래한다.
악인들이 (여전히) 의인을 모해하며, 악인들이 여전히 의인들을 보고 이를 갈지라도, 주님은 오히려 악인을 비웃으실 것이다. 주님은 악인의 길을 인정하시지 않으신다. 악인의 길을 망할것임을 아신다. 악인들은 칼로, 활로,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쓰러뜨린다. 자기 길을 똑바로 걷는 사람을 죽이려 든다. 갑질을 해댄다. 그러나 악인들이야 말로 자기들의 칼에 찔리고 악인들의 활은 꺾이고 말 것이다.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많은 재산보다 낫다고 노래한다. 악인의 팔은 부러지지만 의인은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흠 없이, 정직한 사람을 주님께서 보살펴 주신다. 매일매일, 자자손손 보살펴 주신다. 재난을 당할 때도 부끄럼움을 당하지 않게 지켜주신다. 기근이 들어도 굶어죽지 않는다.
그러나 악인들은 망할 것이다. 주님을 대적한 자들은 가뭄에 풀밭이 타들어가듯 없어질 것이요,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다. 악인들은 빌리기만 하고 갚지 않는 자들이다. 그러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거저주는 사람들이다. 주님은 은혜를 베풀고 거저주는 사람들에게 복을 베푸신다. (새)땅을 주신다. 의인의 회중에 들어가게 하신다. 그러나 주님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땅에서 끊어질 것이다. 악인은 멸망당한다.
>> 복있는 자의 길과 악인의 길은 확연히 갈라진다. 새땅을 소망하며 살라고 하신다. 아니 이땅에서도 새땅에서 사는 것처럼 은혜를 베풀고 거저주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다. 하루하루 정직하게 살아가면 주께서 자자손손 보살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