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확신한다. 우리가 걷는 길이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주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주신다는 것을. 혹여 비틀거려도 주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인은 젊어서부터 늙은 지금까지, 의인이 버림받는 것과 그의 자손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간증한다. (결국 의인은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걷는 사람은, 곧 의인은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시인은 적용한다. 이런 의인은 자자손손 큰 복을 받는다. 그러니 청자들에게도 악한 일을 피하고 선한 일에 힘쓰면서 이땅에서 살아가라고 권한다. (왜냐하면)
주께서는 공의를 사랑하시고, (의를 행하는) 성도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자들은 자자손손 영원토록 주의 보호를 받는다. 악인은 그렇지 않다. 악인의 자손은 끊어질 것이다. 의인은 땅을 차지하고, 언제나 거기에서 살 것이다. 새하늘과 새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의인의 혀는 공의를 말한다. 의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다. 의인의 발걸음은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않는다.
악인은 의인을 죽일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주님은 의인을 악인의 손에 넘기시지 않는다. 악인이 거짓으로 고소한들 주께서는 의인에게 유죄를 선고하지 않으실 것이다. 시인은 주를 기다리며 주의 법도를 지키라고 명령한다. 주께서 주를 기다리며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를 높이시고 (새)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고 노래한다. 물론 악인들이 뿌리째 뽑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노해한다. 악인의 세력은 무성한 잎을 뽐내는 나무같이 크게 보이지만, 한순간이 지나면 흔적조차 사라지고 아무릴 찾아도 다시 찾아볼 길이 없을 것이라고 노래한다.
시인은 흠없는, 정직한 사람,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래가 (새하늘과 새땅이) 주어지나 범죄자들을 모두 다 멸망할 것이라고 노래한다. 악한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선언한다. 의인이 구원받아 새하늘과 새땅을 누리는 것은 주께로부터 온다. 이땅에서 재난을 받을 때 주께서 의인들의 피난처가 되신다. 주께서 의인들을 도우셔서 구원하여 주신다. 의인들이 주님을 피난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시1:6)”
>> 주를 기다리며 주의 법도를 지키는 삶. 곧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걷는 삶. 흠없는, 정직한, 평화를 사랑하는 삶.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되 이자를 받지 않는 삶. (아니 받을 생각없이 꾸어주는 삶.) 이것이 악한 일을 피하고 선한 (곧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일이라고 시인은 노래한다. 이런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라고 노래한다. 이런 사람이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노래한다.
예수께서도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이 하늘 나라를 소유하며, 위로받으며, 땅을 차지하며, 배부르며, 자비를 누리며,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늘 나라를 소유하게 된다고 가르치셨다.
시편 1편의 결론은 계속해서 불리운다.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시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