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 솔로몬은 해상무역에 능한 두로 왕 히람의 도움으로 이스라엘 남쪽 에시온게벨 항구와 엘롯 항구를 열어 무역을 통하여 큰 부를 (금 사백오십달란트) 쌓았다.
9:1-4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솔로몬을 찾아왔다. 스바의 여왕은 많은 수행원과 여러가지 향료, 금과 보석들을 낙타에 싣고 와서 솔로몬을 시험했다. 솔로몬은 스바의 여왕이 묻는 모든 물음에 척척 대답했다.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이 온갖 지혜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또 솔로몬이 지은 궁전을 두루 살펴보았다. 여왕은 솔로몬의 잔치상에 오른 요리, 신하들, 관리들이 일하는 모습, 심지어 관리들의 제복, 술을 따르는 시종들과 제복, 성전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나서 넋을 잃을 정도였다.
5-8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바에서 들은 솔로몬에 관한 업적과 지혜에 관한 소문이 모두 사실이다. 예루살렘에 오기 전에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으나 눈으로 직접확인하고보니 소문은 사실의 절반도 안되는 것 같다. 솔로몬은 소문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이다. 솔로몬의 백성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다. 솔로몬의 신하들도 참으로 행복하다. 솔로몬의 하나님께 찬양을 돌린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좋아하셔서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시고 주하나님을 섬기는 왕으로 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이스라엘을 굳게 세우려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시고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게 하셨다.]
9여왕은 솔로몬에세 금 백이십달란트 (솔로몬이 바다무역으로 번 사백오십달란트의 ¼이 넘는 양이다.),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선사하였다. 사관은 솔로몬이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아본 일이 더이상 없었다고 기록한다.
10-11 사관은 히람의 일꾼들과 솔로몬의 일꾼들이 오빌에서 금, 백단목, 보석을 가져왔다고 기록한다. 이것들로 성전과 왕궁의 계단을 만들고 찬양대가 쓸 수금과 거문고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백단목은 유대 땅에는 없는 나무라고 한다.
12 솔로몬은 스바의 여왕이 가져온 것보다 더 많이 주었다. 솔로몬은 여왕이 요구하는 대로 모두 주었고, 여왕은 신하들과 함께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 9절 하반절을 개역개정은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라고 번역하지만 새번역성경은 “솔로몬 왕은, 스바의 여왕에게서 받은 만큼, 그렇게 많은 향료를, 다시는 어느 누구에게서도 더 받아 본 일이 없다.”라고 번역한다. 사관은 솔로몬의 지혜와 부와 재물과 영화를 기록하고자 했는지 몰라도 솔로몬의 지혜와 부와 재물과 영화는 정점을 찍고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솔로몬에 대한 나의 악연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사관은 솔로몬 성전의 영광을 떠올리는 것 같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칭찬하면서 ‘솔로몬의 하나님께 찬양을 돌립니다’라고 8절을 말을 하지만 6절부터 7절, 심지어 8절도 온통 임금님(새번역)/ 당신(개역개정) 으로 도배된다. 다시말해 솔로몬에 대한 칭송이다. 사관의 관점도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간곳없고, 성전의 화려한 영광만 회상하며 울던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도 어마어마한 금잔치로 시작하고 금잔치로 마친다. (내가 금에 눈이 멀어서 그렇게 보이는 수도 있겠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신 하나님과는 점점 멀어지고 부와 재물과 영화을 주인으로 모시는 솔로몬의 이야기가 아닐까. 나도 혹 이렇게 변질되어가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