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1-19 읽기

1-3 근거 없는 말로 거짓 증언을 하여 죄인의 편을 들지 못한다. 다수의 사람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면 안 된다. 다수가 정의를 굽게하는 증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두둔해서도 안된다. 

4-5 길을 잃은 가축을 보면 반드시 주인에게 찾아 주어야 한다.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짐에 눌려 쓰러진 것을 보면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그 사람을 도와 나귀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6-8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두둔해서도 안되지만) 그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 거짓 고발을 물리쳐라. 죄 없는 사람, 의로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으신다.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뇌물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말을 왜곡시킨다.

9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서, 나그네의 서러움을 잘 알고 있으니 나그네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10-11 여섯 해 동안은 파종하고 수확하고 일곱째 해에는 땅을 놀리고 묵혀서, 거기서 자라는 것은 무엇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먹게 하라. 그렇게 하고도 남는 것은 들짐승이 먹게 하라. 포도밭과 올리브밭도 그렇게 해야 한다. 

12-13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 날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가축도 쉴 수 있고 종들과 나그네도 쉴 수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다른 신들의 이름을 기억하거나 입으로 불러도 안 된다.

14-18 한 해에 세 차례의 절기, 곧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남자들은 한 해에 세 번 주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 넣은 빵과 함께 주님께 바쳐서는 안 된다. 절기 때 주님께 바친 기름을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도 안 된다.

19 너희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을 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너희는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나라는 다수결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원수도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야 한다. 가난하다고 두둔하거나 편파적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 나그네를 대접해야 한다. 

//안식년이 있는 것은 땅을 쉬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과 들짐승이 먹게 하기 위함이다. 안식일이 있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종과 나그네) 쉬게 하기 위함이다. (내 땅을 찰지게 하기 위해서도 나만 쉬기 위해서도 아니라) 안식년, 안식일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함이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이라고 확대해석할 수 있다.

출애굽기 22:16-31 읽기

16-17 신부의 몸값을 내고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지 않으려거든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꾀어서 건드리지 못한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자기 딸을 절대로 주지 않겠다고 하면, 그는 신부로 데려올 때 내야 할 값을 치러야 한다. 18 마술을 부리는 여자는 살려두지 않는다. 19 짐승과 교접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20 주 밖의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도 반드시 없앤다. 21-24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였던 것을 기억하고 나그네를 학대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과부와 고아를 괴롭히면 안 된다. 과부와 고아를 괴롭히는 자는 주님이 직접 칼로 죽여서, 그들의 아내를 과부로 그들의 자식들은 고아로 만드실 것이다. 25-27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꾸어 주었으면, 빚쟁이처럼 재촉해서도 안 되고, 이자를 받아도 안 된다. 겉 옷을 담보로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원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그가 덮을 것이라곤, 그가 몸을 가릴 것이라곤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주님께 부르짖으면 자애로운 주님은 그의 간청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28 하나님께 욕하거나 지도자를 저주하지 못한다. 29-30 수확의 얼마를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마찬가지로 맏아들들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가축의 처음 난 것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가축의 처음 난 것들은, 이레 동안은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여드렛날에는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31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은 들에서 맹수에게 찢겨서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은 개에게나 던져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로 삼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로 값을 치르셨다. 세상은 절대로 우리를 그냥 그리스도의 신부로 주지 않겠다고 발버둥 치지만.

//살려두지 않는다. 사형에 처한다. (반드시) 없앤다. 마술을 부리고 짐승과 교접하고,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에 대한 형벌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 곧 영벌이다.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를 학대하거나 억압하지 않으면 괜찮은 대상이 아니라 돌봐야 할 대상이다. 야고보는 과부와 고아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흠이 없는 경건이라고 말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함께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려면 가난한 자들 편에 서면 된다.

//하나님께 마땅히 바쳐야 할 것이 있다. 처음 난 것은 모두 주님의 것이다. 처음 난 것만 아니라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다.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 배고픈 본성을 따르는 개처럼 살지 말라고 하신다. 거룩하신 하나님처럼 거룩하라고 하신다. 

출애굽기 22:1-15 읽기

1 어떤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 하여 잡거나 팔면, 소는 다섯마리로, 양은 네마리로 갚아야 한다. 2 밤에 몰래 들어온 도둑을 때려 죽인 경우 정당방위가 인정된다. 3 그러나 해가 뜬 다음에는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고 살인죄를 묻는다. (훔친 것은 반드시 물어 내야 한다. 자기 몸을 노예로 팔아서라도 훔친 것은 물어 내야 한다. 4 도둑질 한 짐승이 소나 나귀나 양이고, 아직 잡거나 팔지 않고 산 채로 도둑의 손에 있다면, 그는 갑절로 물어 주어야 한다. )

5 어떤 사람의 가축이 다른 사람의 밭의 농작물을 망쳤다면, 가축의 주인은 자기 밭의 가장 좋은 소출로 그것을 물어 주어야 한다. 6 불을 피우다 불이 가시덤불로 옮겨붙어서 다른 사람의 곡식이나 밭을 태웠으면 불을 놓은 사람은 그것을 반드시 물어 주어야 한다. 7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집의 맡긴 돈이나 물품을 도둑 맞았는데 도둑이 잡히면 당연히 도둑이 갑절로 물어내야 하고, 도둑이 잡히지 않으면 도둑 맞은 주인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댔는지 안 댔는지 판결 받아야 한다. 9 가축이든 물건이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생기면 쌍방은 하나님 앞에 나가 판결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갑절로 물어줘야 한다. 10-13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맡긴 가축이 죽거나 다치거나 실종 되면, 그것을 맡은 사람은 이웃의 가축을 가로채지 않았음을 주 앞에서 맹세해야 하고, 가축을 맡긴 사람이 그 맹세를 받아들이면, 그는 물어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도둑 맞은 것이 확실하면 가축을 맡은 사람은 가축 주인에게 도둑맞은 것을 물어 주어야 한다. 만약 맹수에 찢겨서 죽었다는 증거물을 제시하면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14 빌려 온 짐승이 그 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다치거나 죽은 경우 반드시 물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 임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다치거나 죽은 경우에는 물어주지 않아도 된다. 단 그 짐승이 세를 낸 것이면, 당연히 셋돈을 계산해서 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는 경우 갑절 이상으로 배상해야 한다. 이웃의 것을 도둑질 하거나 탐내지 말라는 세칙이다.

출애굽기 21:12-36 읽기

12-14 사람을 때려서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한다. 그가 일부러 죽이지 않고 실수로 죽였으면 그는 주님께서 정하여 주신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다. 그러나 홧김에 일부러 이웃을 죽인자는 도피성으로 피하더라도, 주님의 제단으로 피하더라도 끌어내서 죽여야 한다.

15 부모를 때린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한다. 예외가 없다.

16 사람을 유괴한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한다.

17 자기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한다.

18-19 사람이 서로 싸우다 어느 한사람이 상대방을 때려 눕혔는데, 쓰러진 사람이 죽지 않고 일어나서 지팡이를 집고서라도 길을 다닐 수 있으면 때린 사람은 형벌을 (사형을) 받지는 않으나, 그동안에 입은 손해를 갚아주고 다 나을 때까지 치료비를 대 주어야 한다.

20-21 종이라도 때려 죽인 자는 반드시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종이 맞은 즉시 죽지 않고 하루나 이틀을 더 살면 주인은 무죄로 풀려난다. 종은 주인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22-25 임산부를 다치게 했는데, 그 임산부가 낙태만 하고 더 다친데가 없으면, 가해자는 피해자 남편이 요구하는대로 배상해야 한다. 단 배상금액은 재판관의 판결에 따른다. 만약 임산부가 다쳤으면 가해자는 목숨은 목숨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화상은 화상으로, 상처는 상처로, 멍은 멍으로 갚아야 한다.

26-27 어떤 사람이 종을 때려 눈을 멀게 하거나 이를 부러뜨리면, 눈을 멀게 하고, 이를 부러뜨린  값으로 그 종에게 자유를 주어서 내보내야 한다.

28-32 사람을 (노소 불문) 죽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 처형된 소는 먹어서는 안된다. 이경우 소의 임자는 형벌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소가 사람을 치받는 습관이 있는데, 소의 임자가 남에게 경고를 받고도 소를 단속하지 않아 소가 사람을 죽게 하였으면, 소와 함께 소의 임자도 죽여야 한다. 단 피해자 가족이 소 임자를 처형하는 대신 배상금을 원하면, 재판관이 배상금을 정한다. 소가 종을 (남녀 불문) 죽게 하였으면 소 임자는 죽은 종 주인에게 은 삼십세겔을 주고, 그 소는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

33-34 어떤 사람이 파놓은 구덩이에 이웃의 가축이 빠져 죽었을 경우,  구덩이의 임자는 가축의 임자에게 돈으로 배상하여야 한다. 단 구덩에 빠져 죽은 짐승은 구덩이 임자의 것이 된다.

35-36 어떤 사람의 소가 이웃의 소를 쳐받아 죽게 하였을 경우, 살아 있는 소는 팔아서 그 돈을 나누어 가지고 죽은 소의 고기도 나누어 가진다. 만약 그 소가 받는 버릇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 소의 임자가 단속하지 않았으면, 그는 죽은 소를 취하고 반드시 살아 있는 소로 배상해야 한다.

//십계명을 훼손하면 사형이다. 살인, 부모를 때리거나 저주한자, 유괴 모두 십계명에 직접적으로 불순종한 것이다. 그러나 실수인 경우는 거기에 마땅한 형벌을 재판관이 정한다. 단 해를 끼친 것보다 더 심한 처벌을 못하게 하신다. 법에는 남녀노소 차별이 없다.   

출애굽기 21:1-11 읽기

1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 앞에서 공포해야 할 법규를 말씀하신다.

2-6 히브리 (동족) 남자를 종으로 사면, 그 종은 여섯해 동안만 종살이를 하고, 일곱째 해가 되면 아무런 몸값을 내지 않고도 자유의 몸이된다. 그 사람이 혼자 종이 되었으면 혼자 나가고, 아내를 데리고 종이 되었으면 아내와 함께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종이 된 후 그 주인이 아내를 주어, 그 아내가 자녀를 낳았다면, 그 아내와 자녀들은 주인의 것이므로 혼자만 자유의 몸이 된다. 만약 그 사람이 주인과 자신의 처자를 사랑하므로 혼자 자유를 얻어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주인은 그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귀를 뚫어 영원히 종으로 삼는다.

7-11 여자를 종으로 산 경우는 남자를 종으로 산 경우와 다르다. 주인이 그 여자를 아내로 삼으려고 샀으나 그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여자에게 몸값을 더해서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내야 한다. 그가 그 여자를 아내 삼겠다고 속였기 때문에 그 여자를 외국사람에게 되팔아서는 안 된다. 그 여자를 아들의 아내로 삼으려고 샀으면 그 여자를 딸처럼 대해야 한다. 한 남자가 아내를 두고 또 다른 아내를 맞아들이면, 그는. 첫아내에게 주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줄여서 주어서는 안된다. 첫 아내와 부부관계를 끊어서는 안된다. 만약 첫 아내에게 세가지 (먹을 것, 입을 것, 부부관계) 의무를 다하지 않으려거든 (이혼하려거든) 그 여자를 자유롭게 풀어주고 아무런 몸값도 받지 않아야 한다. 

//[어쩌면 십계명만으로 자유자로 주님께 제사하고 예배하는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무법의 노예상태였는데, 이제는 모세를 통해 받은 율법의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선포하신 첫번째 법이 노예법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노예가 아니라 자유자로 살아야 함으로 깨닫게 하시려고 일곱째 해마다 종을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는 규칙을 세우셨나보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오직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원히 살라고 말씀하신다. 두번째는 여자를 종으로 삼는 것을 결혼관계로 풀어가신다. 따라서 결혼관계에 신실하라고 가르치신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버려서 안된다고 하신다. 한번 아내로 삼은 여자의 의식주를 평생 책임져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함부로 이혼해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첫 아내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그 여자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 그 여자는 신분은 종이나 주인과의 관계에서 언제나 자유자다.

//첫 두 법규는 이스라엘 백성은 남녀를 불문하고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 ‘자유자’임을 선포하는 규정이다. 심지어 법규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도 기한이 있음을 상징한다. 바울은 이것을 성도도 어릴 때에는 세상의 유치한 교훈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 하였다 라고 해석하고, 기한이 찼을 때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자유자,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갈라디아서에서 풀어냈다. 남종은 육 년 동안만 종이요, 여종은 주인의 사랑이 식을 때까지 아내다. 따라서 성도는 율법 아래에서 종이지만, 그리스도의 법 아래에서 자유자가 된다. 또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영원한 신부가 된다. 신랑이신 예수의 사랑에서 끊어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두 주인을 섬기지 말고, 오직 사랑하는 주님의 영원한 종으로만 살라고 하신다. 진정한 자유자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