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율법의 행위에 근거하여 살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저주 아래에 있다. 왜냐하면 성경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계속 행하지 않는 사람은 다 저주아래 있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으로는 아무도 의롭게 되지 못한다. 성경은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고 가르친다. 12 율법으로는 아무도 의롭게 되지 못하는 이유는, 율법은 믿음에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율법의 일을 행하는 사람은 율법을 행함으로 산다. 13 그러나 율법을 온전히 행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모두 저주 아래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대신 받으셨다. 우리가 받을 저주를 대신 받으셔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구해 주셨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셨다는 뜻이다. 14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들에게까지 미치게 하시기 위함이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셨다. //바울은 성도가 마땅히 받아야 할 복을 성령이라고 교훈한다. 곧 구원이다. 예수께서는 기도할 때 가장 좋은 것 성령을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15 바울은 수신자들을 형제자매라고 부른다. 수신자들이 믿음의 가족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수신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이다. 바울은 형제자매들에게 사람의 관례로 예를 들어 ‘복’, 곧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바울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은 변개할 수 없는 적법한 유언장과 같다고 말한다. 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약속을 말씀하실 때, 후손들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단 한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너의 후손에게’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한사람이 곧 그리스도라고 바울은 해석한다. 17 바울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시기 사백삼십년 전에,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다고 상기시킨다. 18 따라서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은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한다. 약속에서 난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약속(언약)대로 아브라함에게 유업(복)을 (은혜로) 거저 주셨다고 풀어낸다.
//바울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 사람들도) 복을 받는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에 근거하기 때문에, 사백삼십년이나 지난 후에 주어진 율법이, 곧 유대교 신앙과 전통이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복음을 무효로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힌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