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22-36 읽기

22-26 매주 엿새 날에는 각자가 먹을 것의 두배, 곧 한 사람에 두 오멜씩 거두었다고 이스라엘 회중의 지도자가 모세에게 와서 보고했다. 모세는 그들에게 내일은 쉬는 날로 주님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오늘 먹을 것을 먹고 나머지는 안식일에 먹을 수 있도록 아침까지 보관하라고 말했다. 그들은 모세가 명한대로 만나를 다음날 (안식일) 아침까지 보관하였지만 그것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았고 구더기도 생기지 않았다. 모세는 주님의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으니 보관한 것을 먹으라고 말했다. 회중의 지도자들에게 엿새 동안은 만나를 거둘 것이나, 안식일에는 거두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7-30 모세가 이레에는 만나를 거두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어떤 사람은 만나를 거두러 나갔다. 그러나 그들은 만나를 얻지 못했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이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나의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하고 책망하셨다. 주님이 안식일을 주셨으니, 제 육일에는 주님께서 만나를 이틀치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니 안식일에는 아무도 만나를 얻기위해 집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일에는 안식하였다.

31-36 주께서 이스라엘 사람에게 내려주신 양식을 이스라엘 사람은 ‘만나’라고 불렀다. 고수 씨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을 섞은 과자와 같았다. 주님은 모세에게 만나 한 오멜을 가득 담아 간수하여 자손 대대로 볼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아론에게 항아리 하나를 가져와서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주님 앞에 두어서 대대로 간수하라고 말했다.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만나 항아리를 증거판 앞에 두고, 늘 거기에 있게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은 정착지 가나안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한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다.)

//사람의 계산은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한다. 주님은 여섯째 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차려보면 다른 날 거두어들인 것의 곱절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스라엘 회중은 여섯째 날 다른 날에 거두어 들인 것의 두배를 거두는 것으로 적용했다. 지극히 인간적인 적용이나 주님은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렇게 하도록 두셨다. 

//안식일을 언제부터 지켰을까? 아직 십계명을 받기 전이다. 창세기도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본다면 안식일 개념은 있었을지 몰라도, 이스라엘 자손이 사백삼십년 이집트 생활을 하면서 안식일을 지켰을리가 없다. 안식일 개념도 잊고 살았을 것이다. 드디어 만나가 곱절이 되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있어서는 만나를 두배로 거두는) 다음날이 안식일로 굳어졌을 것이다. 주님은 일용할 양식을 통해 안식일을 다시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극히 공동체적이다. 어떤 사람은 모세한 전한 주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안실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나갔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불순종한 어떤 사람이 아니라 “백성이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하고 책망하셨다. 어떤 사람의 불순종은 누룩과 같이 전체 회중을 오염시킨다고 적용할 수 있고, 따라서 성도라면 어떤 성도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적용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법보다 밥을 먼저 주셨다?! 만나 한 오멜을 담은 항아리를 증거판과 함께 두라고 하신다. 그래도 만나(밥)는 유한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반평생(사십년)동안 만나를 먹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평생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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