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의 명령대로 신광야에서 진을 옮겨 르비딤에 진을 쳤다. 그곳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모세는 ‘어찌하여 자신에게 대드냐고?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느냐고?’ 하고 백성을 책망했다. 백성은 몹시 목이 말라 모세에게 왜 (물이 풍족한) 이집트에서 자신들을 데리고 나왔느냐고 원망했다.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모세에게 대들었다.
4-7 모세는 주님께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백성보다 먼저가서 나일 강을 친 지팡이로 호렙산 바위를 (주님께서 그 바위 위에 서겠다고 하셨다) 치라고 명하셨다. 그러면 그 바위에서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 순종했다. 사람들은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온 곳의 이름을 ‘므리바’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대들었다) 또는 ‘맛사’ (주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 가 시험했다) 라고 불렀다.
8-13 그때에 아말렉 사람이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을 공격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장정들을 뽑아 아멜렉과 싸우러 나가라고 명령했다. 모세는 내일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있겠다고 말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모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했다.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니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와서 모세를 앉히고 그들이 모세 양쪽에 서서 모세의 팔을 붙들어 올렸다. 해가질 때까지 모세의 팔이 내려오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을 물리쳤다.
14-16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말렉과의 승리를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책에 기록하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아말렉을 이세상에서 완전히 없애서 아무도 아말렉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나의 결심을 일러주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그곳 이름을 ‘여호와닛시’ 라고 불렀다. 모세는 ‘주님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주님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이다’ 하고 외쳤다.
//내우외환!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주시는 주님을 경험했으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또다시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지도자로서 모세는 결국 하나님께 문제해결을 맡겼다. 내우는 외환을 불러들인다. 백성이 주님께 대들고 주님을 시험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에게 대들도록 하셨다. 외환에 대한 해결책은 내우를 해소하고 서로 단결하는 것이다. 모세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알았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는 전장에 나간 여호수아와 장정들, 산꼭대기에서 기도한 모세, 그리고 피곤한 모세를 도운 아론과 훌의 합작품이었다. 주님은 이 승리를 잊지 않도록 기록에 남겨 후대에 전하게 하셨다.
//임마누엘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현실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원망하고 불평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주님은 주님의 공동체, 교회가, 성도가 먼저 하나되도록 외환을 사용하신다. 따라서 성도에게 아말렉과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러나 승리는 이미 우리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따라서 성도가 서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임마누엘을 누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