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8:1-12 읽기

1-7 미디안의 제사상,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이 모세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는지 들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출애굽 후 두 아들만 데리고 미디안 땅 친정에 들렸나 보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타국 땅에서 나그네가 됨)과 엘리에셀(도우시는 하나님)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왔다. 이드로가 광야, 하나님의 산이 있는 곳에 머무는 모세에게 전갈을 보내자, 모세는 장인을 만나러 나와서, 이드로에게 절을 하고 입을 맞추고 서로 안부를 묻고 장막으로 들어갔다.

8-9 모세는 장인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일, 주님께서 이집트에서서 행하신 일, 출애굽 후 주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건져 주셨는지 자세히 말했다. 이드로는 모세의 말을 듣고서 기뻐하였다.

10-12 이드로는 이집트 사람의 손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 주신 주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한 이집트를 벌하신 주님이 그 어떤 신보다도 위대하심을 똑똑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드로는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쳤다.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두 와서 하나님 앞에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제사음식을 먹었다.

//율법이전에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미디안과 이스라엘 사이는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함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함께 제사음식을 먹었다. (유대교신앙과 전통에 얽매이면 복음이 다른복음으로 변질된다고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풀어가듯이, 혈통과 육정과 사람의 뜻을 강조하다보니 미디안과 이스라엘도 서로 적대적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촛점을 맞출 때,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함께 주님께서 하신 일들을 기뻐하며 찬양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일들. 이 땅에서 나그네 된 나의 삶의 주어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구원받은 나의 간증의 주어도 ‘나’가 아니라 ‘주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