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18-26 읽기

18-21 이스라엘 온 백성은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 소리를 들었고 산의 연기를 보았다. 백성은 두려워 멀찍이 물러섰다. 백성은 모세에게 하나님이 직접 자신들에게 말씀하시면 죽는다며, 모세에게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세는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백성을 위로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짙은 연기로 백성에게 나타내신 이유는 백성으로 주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백성은 멀리 떨어져 서 있고, 모세만 하나님이 계시는 먹구름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갔다.

22-2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 말씀을 하셨다. 주님은 백성이 이미 주님께서 하늘에서 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다 보았다고(들었다고) 단정하신다. 따라서 백성은 주님 밖에 다른 신을 섬기려고 은과 금으로 신들의 상을 만들지 못한다고 선언하신다. 주님은 제사를 지내려거든, 흙으로 제단을 쌓고 그위에다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양과 소를 바치라고 명하셨다. 아무곳에서 제사를 드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예배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정해준 곳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신다. 그러면 주님이 가서 백성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주님은 제사를 지낼 제단을 돌로 쌓을 때, 다듬은 돌을 쓰지 말라고 하신다. 돌에 정을 대면 그 돌이 부정을 타게 된다고 하신다. 제단에 층계를 놓아서도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층계를 오를 때, 신체의 일부가 드러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의 백성이라는 ID카드를 (십계명을) 발급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받기를 주저하며 뒤로 물러섰다. 대신 모세를 중재자로 세웠다. 정규직 사원증 대신, 필요할 때마다 임시 출입증을 받겠다는 태도다. 이스라엘 백성이 말하는 것을 보고 들으신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임시 출입증을 받기 위해서도 우상을 세우고 섬겨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바른 제사와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선언하신다. 심지어 제단을 세울 때 주의 사항도 말씀하신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ID카드를 겸손하게 받았으면 좋았을 것을, 이스라엘 백성은 까다로운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는 길을 택하고 말았다. (갈라디아서 묵상과 연결하면 복음을 듣고서도 다른 복음을 따르려는 태도라고 적용할 수 있겠다.)

//주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예배할 때 주님은 복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