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일흔명에게 주께로 올라와 멀찍이서 주님을 경배하라고 명하셨다. 모세는 주님께 가까이, 아론을 비롯한 장로 일흔 명은 중간에, 그리고 백성은 함께 올라오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갔던 모세가 내려와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과 법규를 모두 전하니 온 백성이 한 목소리로 주님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지키겠다고 대답했다.
4-8 모세는 먼저 주님의 모든 말씀을 (밤새?) 기록으로 남겼다. 모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산 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기둥 열두개를 세웠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 중 젊은이들에게 수송아지를 잡아 주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였다. 모세는 제물의 피를 절반은 그릇에 담아 놓고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그리고 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으로남긴 ‘언약의 책’을 백성에게 낭독했고, 백성은 주님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받들어 지키겠다고 말했다. 모세는 남은 피를 백성에게 뿌리며, 이것은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세우신 언약의 피입니다 하고 말했다.
9-11 모세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일흔명과 함께 올라갔다. 거기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다. 하나님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깔아 놓은 것 같았고, 그 맑기는 하늘과 꼭 같았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손으로 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을 뵈며 먹고 마셨다.
12-14 주님께서는 백성을 가르치려고 직접 돌판에 기록한 율법과 계명을 주시겠다고 모세를 부르셨다. 모세는 일어나서 부관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갔다. 모세는 남아 있는 지도자(장로)들에게, 돌아올 때까지 산과 광야의 경계에서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문제가 생기면 남아 있는 아론과 훌에게 문의하라고 말했다.
15-18 모세는 (여호수아와 함께) 구름이 덮힌 산으로 들어갔다. 구름은 주님의 영광을 상징한다. 엿새 동안 구름이 산을 덮었다. 그리고 이렛날 주님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산 아래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는 주님의 영광이 마치 산꼭대기에서 타오르는 불처럼 보였다. 모세는 구름 가운데를 지나 산 위로 올라가서, 사십주야를 그 산에 머물렀다.
//모세와 아론을 비롯한 이스라엘 장로 일흔명이 하나님을 뵈며 먹고 마실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은혜다. 그들이 하나님을 뵐 수 있을 정도로 성결해서가 아니라, 언약의 피로 한시적이나마 성결하다고 인정해 주셨기 때문이다. 성도가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먹고 마실 수 있는 것도 오직 은혜다. 우리가 성결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로 영원히 성경하다고,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모세가 기록한 주님의 모든 말씀에 (언약의 책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주님께서 직접 돌판에 율법과 계명을 기록해 주신다. 그러나 주님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판에 주님의 말씀을 새기라고 명하신다. 성도 역시 주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새긴 사람들이다. 마음판에 새기는 일은 쉽지 않다. 보혜사 성령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성령께 순종할 때 새겨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