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5:23-40 읽기

23-30 주님은 언약궤 앞에 놓일 상의 양식과 치수를 일러주신다. 이 상 역시 언약궤와 마찬가지로  손을 대지 못하도록 고리를 만들고 채를 끼워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했다. 이 상위에는 주님께 바치는 거룩한 빵을 항상 놓아 두라고 하셨다.

31-40 주님은 등잔대의 양식을 일러주셔서 그대로 만들라고 하신다. 등잔대에 놓일 등잔 일곱 개도 만들라고 하신다. 등잔불 집게와 불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라고 하신다. 등잔대와 등잔불 집게와 불똥 그릇을 순금 한달란트로 만들라고 하신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보여주시고 본 그대로 만들라고 하신다.

//주님의 밥상은 사실 성도를 위한 밥상이다. 시편 23편에서 시인이 노래하듯 주님께서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차려 주실 잔칫상이다. 예수께서 주인과 종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주인이 와서 (종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이 복이 있는데, 왜냐하면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을 들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주님이 종들을 앉히는 그 밥상은 사실 주님이 앉으셔야 할  밥상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제사장들이 주님께 바치는 거룩한 빵을 항상 놓아 두는 (밥)상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도가 주님께 대접받는 잔치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몰랐겠지만, 우리는 이제 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주님의 밥상에서 배부를 것이다. 주님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 같지만, 실상은 우리가 주님의 밥상에 참석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밥상에 앉히시고 허리에 수건을 동이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듯이, 주님이 띠를 띠고 주님의 밥상에 나를 앉혀 주실 것을 바라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