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손과 발을 씻을 물을 담을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라고 하신다.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고 하신다. 제단으로 가까이 갈 때도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 자자손손 제사장들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다.
22-2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향을 섞어서 ‘성별하는 기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모세에게 성별하는 기름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등잔대 분향단 번제단과 그에 딸린 기구들과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이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하신다. 이 들은 가장 거룩한 것이며, 가장 거룩한 것에 닿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0-33 주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도 ‘성별하는 기름’을 발라서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세우라고 하신다. 그리고 이 기름은 성별하는 데만 쓰라고 하신다. 성별하는 기름을 아무에게나 부어도 안 되며, 성별하는 기름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게 다루라고 하신다. 성별하는 기름을 만드는 조제법 대로 함부로 향을 만들거나 아무에게나 발라주는 사람은 주님의 백성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4-3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향품들을 순수한 유향과 섞어 거룩한 유향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신다. 이 거룩한 유향은 주님의 것이며, 거룩한 것이라고 하신다. 따라서 사사로이 같은 방법으로 거룩한 유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 유향의 냄새를 즐기려고 거룩한 유향을 만드는 사람도 주님의 백성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깨끗해야 한다. 손과 발은 행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물로 씻는다고 온전히 깨끗해 질 수 없다. 그래서 ‘성별하는 기름’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기름부음이 성도에게 필요한 이유다. 성별하는 기름으로 거룩해진 성전기구에 닿는 것은 거룩하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는 이유다. 두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할 때,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깨끗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다른 복음은 없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