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모세는 주님께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도록 누구를 (아마도 주의 천사를 뜻하는 듯) 자신과 함께 보내실지 알려 달라고 묻는다. 주님께서 모세를 잘 아시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은총을 베푸신다면, 모세가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은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계획을 가르쳐 달라고 간구한다.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이끌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한다. 주님께서는 친히 모세와 함께 가시겠다고 답하신다. 주님께서 모세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모세는 주님께 자신만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과 함께 가셔야 한다고 고집한다. 주님이 백성과 함께 가지 않으시면 백성들도 이곳에 올려 보내지 말아달라고 간청한다. 주께서 동행해 주셔야 사람들이 모세와 주의 백성을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주께서 함께 해 주셔야 주의 백성과 모세가 땅위의 다른 모든 백성과 구별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임마누엘이야 말로 주의 백성과 다른 모든 백성을 구별하는 기준이다.)
17-23 주님께서는 모세의 요청을 다 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모세는 자신에게 주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주께 간청했다. 주님은 모세에게 주님의 영광을 모세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주님은 은혜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기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지만 주님의 얼굴은 모세에게 보이지 않겠다고 하신다. 주님의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주님께서는 모세를 바위 위에 세우시고 주님의 영광이 지나갈 때에 모세를 바위 틈에 집어 넣어 모세를 주님의 손바닥으로 가려 주실 것이다. 모세는 주님의 영광이 지나가고, 주님이 손바닥을 거두셨을 때 주님의 등만 보게 될 것이다. 모세는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임마누엘이야 말로 주의 백성과 다른 모든 백성을 구별하는 기준이다. 임마누엘은 개인적이지 않다. 모세는 자신만 아니라 ‘우리’, 곧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셔야 한다고 공동체적 임마누엘을 간청했고 주님은 모세의 요청을 들어주셨다. 성도도 거룩한 성의 지체로 참여해야 한다. //11절에서 주님은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다고 기록하나, 18절에서 모세는 자신에게 주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간청했다. 주님의 영광은 곧 주님의 얼굴이다. 따라서 모세가 주님을 대면하여 만났을 때, 고개를 들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주님의 얼굴을 본 사람은 죽을 수 밖에 없기에, 주님은 모세를 자신의 손바닥으로 가려주시고 모세에게 뒷모습만 보여주셨다.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