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15-35 읽기

15-20 모세는 주께서 주신 증거판 돌을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두 판으로 되었고 양면 모두에 주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었다. 하나님께서 손수 쓰신 증거판이었다. 모세와 함께 산에 갔던 여호수아가 모세에게 백성이 진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모세는 싸우는 소리가 아니고 흥청망청 노래하는 소리라고 여호수아에게 대답했다. 모세가 진 가까이 와서 보니 사람들이 수송아지 신상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화가난 모세는 산 아래로 가져 온 두 돌판을 내던져 깨뜨려 버렸다. 모세는 송아지 신상을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서 그것을 물에 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였다.

21-24 모세가 아론에게 왜 백성이 이렇게 큰 죄를 짓도록 그냥 두었냐고 물었다. 아론은 자신이 아니라 모세가 백성의 지도자인데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자, 백성이 우리를 인도하여 줄 신을 만들어 달라고 하기에, 그들에게 금붙이를 가져오라고 했고, 백성이 금붙이를 가져 왔기에, 금붙이를 녹이자 수송아지가 만들어졌다고 대답했다.

25-29 모세는 아론이 백성을 통제하지 못해서 백성들이 여전히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진 어귀에서 주님의 편에 설 사람을 자신에게 나아 오라고 말했다. 레위 자손이 모두 모세에게로 모였다. 모세는 그들에게 허리에 칼을 차고 자기의 친족과 친구와 이웃을 닥치는 대로 찔러 죽이라는 주님의 명령을 전했다. 레위 자손은 모세의 말에 순종했다. 그날 어림잡아 삼천명쯤 죽었다. 모세는 레위 자손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녀와 형제자매를 희생시켜 자신을 주님께 드렸기 때문에 주님께서 레위 자손들에게 복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30-35 다음 날 모세는 백성에게, 백성들이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자신이 주님께 올라가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모세는 주님께 돌아가서 이스라엘 백성이 금으로 신상을 만드는 큰 죄를 지어 슬프다고 아뢰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백성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백성을 용서하지 않으시려면 주님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탄원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누구든지 죄를 지은 그 사람만 하나님의 책에서 이름을 지운다고 답하셨다. 주님은 모세에게 백성을 약속의 땅을 인도 하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천사가 모세를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때가 되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죄를 반드시 묻겠다는 것을 모세로 하여금 기억하라고 명하셨다.

//모세는 주님께 받은 증거판 두 돌판을 깨야 했다. 하나님의 법을 적용하면 이스라엘 자손 모두가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가 아니라 은혜 아래 있도록. //모세는 수송아지 신상을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서 그것을 물에 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였다. 이십 여만 모두가 마셨을리 없다. 아마도 각 가문별로 대표가 마셨을 것 같다. 우상숭배 적극 가담자를 분별하기 위한 방도였을까? //아론도 모세라는 중재자가 필요했다. 중재자가 없으면 우상처럼 분별력이 없어진다. 성도에게는 영원한 중재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수송아지 우상숭배의 벌로 삼천명쯤 죽어야 했다. 모세는 주님 편에 설 사람을 나오라고 했고, 레위 자손이 모세에게 나왔다고 했다. 야곱이 죽을 때 레위에게 칼의 저주?를 했는데, 레위 자손은 저주의 칼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했다. 자녀와 형제 자매를 칼로 쳐야했다. 이스라엘 자손 모두가 진멸 당하는 벌을 막을 수 있었다. 수송아지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고도 여전히 제멋대로 날뛰는 자들을 (주님은 모세에게 이것을 징표로 주셨을 수 있다.) 칼로 치지 않았을까? 하여간 레위 자손은 칼로 망해야 할 운명이었으나, 심판의 칼로 순종하여 복 받을 자손이 된다. 제사장 가문이 된다. //칼의 심판의 끝이 아니다. 모세는 주님께 올라가 다시 용서를 구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책에 기록된 자기 이름을 걸고 용서를 구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한 책을  언제 어떻게 보았나? //하나님은 이제 모세와의 사이에 주님의 천사를 중재자로 세우고 모세에게 약속의 땅으로 백성을 인도하라고 명하신다. 모세의 중재자 역할은 한시적이었다. 성도에게는 영원한 중재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출애굽기 32:1-14 읽기

1-6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가서 사십주야 동안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니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졸랐다. 아론은 백성에게 금고리를 빼서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명했다. 백성이 아론의 말대로 금고리를 빼서 가져왔다. 아론은 금고리를 받아 녹여 틀에 부어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다. 백성은 송아지를 보고 “이스라엘아!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다” 하고 외쳤다. 아론은 (백성이 만족하자) 그 송아지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내일 주님의 절기를 지킵시다” 하고 선포했다. 송아지 신상을 만든 다음날, 이스라엘 백성은 일찍 일어나 번제를 올리고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흥청거리며 뛰 놀았다. 

7-10 주님께서 모세에게 어서 내려가 보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이렇게 빨리 벗어나서 스스로 수송아지 모양을 만들어 절하고 제사를 드리고 자신들의 신이라고 외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살펴보기 고집이 센 백성이라고 하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쳐서 완전히 없애 버리고, 모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실 것이니 자신을 말리지 말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1-14 모세는 주님께 애원했다. 주님이 어찌하여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이와 같이 노하시냐고 반문했다.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이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서 땅위에서 완전히 없애 버렸다고 빈정대게 하실 것이냐고 주께 물었다. 제발 주님의 진노를 거둬달라고, 주님의 백성을 향한 재앙을 거둬 달라고 모세는 주께 탄원했다. 모세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야곱)과의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했다. 모세가 이렇게까지 간구하니 주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내리실 재앙을 거두셨다.

//신이 부재인 상황에서 신상(우상)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 인류의 자연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신상에 ‘신’적 권위를 부여하지 않고 주술적 대상으로만 삼는다.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다. 신적 권위의 중재자 모세가 사라진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다. 심지어 모세의 형 아론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론은 아직 제사장으로 세움을 받기 전이 아닌가. 아론 역시 모세를 중재자로 주님을 만날 뿐이었다. 결국 우상을 만들고 말았다. //주님의 법이 적힌 두 돌판을 들고 내려가 백성에세 전해야 할 모세는 백성의 타락으로 주님의 진노를 전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완전히 없애 버리고 모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실 것이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주님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백성을 향한 주님의 재앙을 거둬 달라고 애원했다. 주님은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실 재앙을 거두셨다. 모세는 알았다. 만약 주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으신다면, 자신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신들 그 언약도 잊혀질 수 있다는 것을. 따라서 이미 주어진 언약 안에 있던 모세는 그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께 조상들과의 그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한 것이다. //육적 이스라엘은 모세의 중재에도 결국 언약에 신실하지 못했다.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중보자이신 새 언약의 백성이다.  

출애굽기 31:1-18 읽기

1-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주님은 유다 지파 홀의 손자,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불러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채워주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온갖 기술을 갖추게 하셔서 금과 은과 놋과 보석 세공과 나무 조각의 전문가로 세우신다.

6-11 주님께서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브살렐과 일할 동역자로 세우신다. 그리고 기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지혜를 더하여 이들이 주님이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12-1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안식일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하신다. 안식일을 지킴으로 주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거룩하게 구별하셨음을 알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안식일은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안식일을 더럽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이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이요, 안식일에 일을 하면 누구든 이스라엘로부터 제거 될 것이라고 하신다.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 날을 주께 바친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완전히 쉬어야 한다고 명하신다. 반복해서 안식일에 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이라고 명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은 안식일을 대대로 지켜야 한다. 이것이 주님과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표징이라고 하신다. 주님은 엿새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이렛날에는 쉬면서 숨을 돌렸다고 강조하신다. 

18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시고, 하나님께서 손수 돌판에 쓰신 증거판 두개를 모세에게 주셨다.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기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을 대표한다. 생각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다.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온갖 기술은 사람마다 상대적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식일 준수는 절대적이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의 백성 됨을 안식일 준수여부로 판단하신다. 모세에게 말씀하신 주님은, 손수 두 돌판에 주님의 말씀을 쓰셔서 모세에게 주셨다. 모세는 직접 대면하여 주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증거판은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듣지 못한 백성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수 있음도  하나님의 배려요 은혜다.

출애굽기 30:17-38 읽기

17-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손과 발을 씻을 물을 담을 물두멍과 그 받침을 놋쇠로 만들라고 하신다.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고 하신다. 제단으로 가까이 갈 때도 물로 씻어야 죽지 않는다. 자자손손 제사장들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다.

22-2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향을 섞어서 ‘성별하는 기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모세에게 성별하는 기름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등잔대 분향단 번제단과 그에 딸린 기구들과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이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하신다. 이 들은 가장 거룩한 것이며, 가장 거룩한 것에 닿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0-33 주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도 ‘성별하는 기름’을 발라서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세우라고 하신다. 그리고 이 기름은 성별하는 데만 쓰라고 하신다. 성별하는 기름을 아무에게나 부어도 안 되며, 성별하는 기름은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하게 다루라고 하신다. 성별하는 기름을 만드는 조제법 대로 함부로 향을 만들거나 아무에게나 발라주는 사람은 주님의 백성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4-3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향품들을 순수한 유향과 섞어 거룩한 유향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신다. 이 거룩한 유향은 주님의 것이며, 거룩한 것이라고 하신다. 따라서 사사로이 같은 방법으로 거룩한 유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 유향의 냄새를 즐기려고 거룩한 유향을 만드는 사람도 주님의 백성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깨끗해야 한다. 손과 발은 행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물로 씻는다고 온전히 깨끗해 질 수 없다. 그래서 ‘성별하는 기름’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기름부음이 성도에게 필요한 이유다. 성별하는 기름으로 거룩해진 성전기구에 닿는 것은 거룩하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는 이유다. 두 마음을 품으면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할 때,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깨끗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다른 복음은 없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출애굽기 30:1-16 읽기

1-10 주님께서 아카시아 나무로 분향단을 만들라고 하신다. 그리고 규격과 양식을 알려주신다. 분향단을 증거궤 앞, 곧 증거판을 덮고 있는 속죄판 앞, 휘장 정면에 놓아두라고 하신다. 주님은 거기 그 속죄판에서 (모세를) 만나주신다고 하신다. 아론은 분향단 위에 향기로운 향을 아침 저녁으로 피워야 한다. 자자손손 대대로 주 앞에 피워야 한다. 다른 이상한 향을 피워서는 안되고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올려서도,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부어서도 안된다고 하신다. 아론은 분향단 뿔에 매년 속죄의 피를 발라 분향단도 속죄해야 한다고 명하신다. 이것도 자자손손 대대로 행해야 한다. 주에게 가장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11-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인구조사를 하고, 조사 대상은 각자 자기 목숨 값으로 속전을 주께 바치라고 명하신다. 그래야 인구조사를 할 때,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인구조사를 받은 사람은 성소의 세겔로 반세겔을 내야 한다. 스무살이 넘는 남자가 인구 조사를 받은 대상이다. 속전은 세금이 아니라 주께 드리는 예물이다. 부자도 가난한 자도 속전으로 반세겔을 예물로 드리면 된다. 이 속전을 회막비용으로 사용하라고 하신다. 주께서 속전을 받으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여 지켜 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속전은 부자나 가난한 자에게나 반세겔이다. 부자라고 더 많이 받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감면해 주지 않는다. 속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예수께서는 천국을 보화가 감추인 밭을 사는 것이요, 값비싼 진주를 사는 것에 비유하면서 천국의 값을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부자도 자기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살 수 있고, 가난한 자도 자기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 이보다 더 공평할 수가 없다. (공평은 상대적이거나 비례적인 것도 아니다. 절대적일 때도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기 소유의 전부인 두 렙돈을 헌금한 과부가 부자들 보다 더 많이 내었다고 칭찬하셨다. //속전은 회막비용으로 사용된다.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을 유지보수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성도의 예물은 교회당(예배당)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머무시는 교회공동체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성도가 성소, 곧 성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