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6:1-14 읽기

1-3 삼손은 가사에 가서, 창녀와 놀아났다. 삼손이 가사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가사 사람들은 창녀의 집을 에워싸고 삼손이 나오기를 밤새 기다렸다. 삼손이 통이 터서 나오면 삼손을 죽이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은 밤새 가만히 있었다. 그러나 삼손은 밤중에 일어나서 성 문짝을 기둥채 뽑아 (성을 나온 다음) 그것을 어깨에 메고 헤브론 맞은편 산꼭대기에 버렸다.

4-5 삼손은 이번에는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블레셋 지도자들이 들릴라를 찾아와 삼손을 꾀어 삼손의 엄청난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어떻게 하면 삼손을 잡아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내면 엄청나게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

6-14 들릴라는 삼손에게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어떻게 하면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는지 말해달라고 졸랐다. 삼손은 들릴라에게 마르지 않은 푸른 칡 입곱 매끼로 자기를 묶으면 힘이 빠져서 여느 사람처럼 된다고 말했다.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이 가져다 준 마르지 않은 푸른 칡 일곱 매끼로 삼손을 묶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삼손의 힘의 비밀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들릴라는 삼손이 자기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다시 진실을 말해달라고 졸랐다. 삼손은 이번에는 한 번도 쓰지 않은 새 밧줄로 묶으면 된다고 말했다. 들릴라는 새 밧줄로 삼손을 묶었으나 이번에도 소용이 없었다. 들릴라가 또 물어오자 이번에는 자신의 머리카락 일곱 가닥을 베틀 날실에 섞어서 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소용이 없었다.

//삼손은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었나보다. 이런 삼손은 사랑보다 돈을 원하는 들릴라를 만나게 된다. 들릴라는 삼손을 팔아 엄청난 돈을 벌려고 했다. 그러나 들릴라가 집요하게 졸라도, 삼손은 세번 씩이나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삼손이 자신의 엄청난 힘의 원천은 주님의 영 때문이고, 자신을 잡아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은 모른다고 처음부터 솔직하게 대답했으면 들릴라와 블레셋 지도자들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주님의 영에 대적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삼손은 자신을 잡아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결국 올무에 걸리고 만다. ㅠㅠ 사사기 사관이 이렇게 이야기를 길게 끌어가는 의도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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