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 [바울은 ‘예수님의 나라’의 주인인 성자 예수님에 대해 풀어간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이 성자 예수다. 성자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나신 분이시다. (단순히 먼저나신 것이 아니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다. 하늘에 있는 것, 땅에 있는 것,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왕권, 주권, 권세 이 모든 것이 예수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예수를 위해 창조되었다. 성자 예수는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재를 이어간다. 성자 예수는 교회라는 몸의 머리다. 머리는 (생명의) 근원이다. 성자 예수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다. 그래서 성자 예수님이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심이 증명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성자 예수 안에서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신다. (모든 충만함이란 성자 예수의 성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성자 예수는 십자가를 달게 지시고, 십자의 피로 평화를 이루셨다. 성자 예수가 만물을 삼위 하나님과 화해시킨 분이다.
21-23 (한편) 골로새 성도는 이전에는 악한 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고,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성자 예수님의 몸(값)으로 댓가를 치르고 골로새 성도와 화해하셨다. 골로새 성도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셨다. 그러므로 골로새 성도는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 골로새 성도는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 이 복음은 골로새 뿐만 아니라 하늘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고 있으며, 바울은 자신은 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라고 밝힌다.
//창조주이신 성자 예수께서 성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다. 따라서 머리이신 성자 예수의 몸인 교회, 곧 성도 역시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도록 부름 받았다. 성자 예수께서 모든 충만함(온전한 순종)에 머무셨던 것 같이, 성도도 모든 충만함에 머무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과 화평하는 유일한 길이다. 모든 충만함에 머무는 것은 곧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 굳건히 서있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과 화평하는 것이 하나님이 뜻이며, 성도가 전해야 할 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