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1-11 읽기
1-4 골로새 성도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면,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명령한다. 위는 하늘 보좌, 곧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곳을 의미한다. 앞에서 말한대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에게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땅에 있는 것들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들, 사람이 정한 규정과 가르침이다. 위에 있는 것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는 이미 죽었고, 골로새 성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고 말한다. 아니 골로새 성도의 생명은 곧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골로새 성도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스럽게 나타날 것이다.
5-11 바울은 땅에 속한 일들, 곧 음행, 더러움, 정욕, 악한 욕망, 탐욕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탐욕은 우상숭배라고까지 말한다.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땅에 속한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릴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도 성도로 부름을 받기 전에는 땅에 속한 일들을 했었다고 꼬집는다. 그러나 성도가 된 이상, 땅에 속한 모든 것, 곧 분노와 악의와 훼방과 부끄러운 말을 버리라고 권면한다.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옛사람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고 말한다. 새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른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인종의 차별도, 할레와 무할례의 구별도, 배운자와 못배운자, 자유자와 종의 구분도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신다.
//위에 것, 곧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것은 추상적이다. 그래서 바울은 두번째 문단에서 땅에 속한 일, 곧 음행, 더러움, 정욕, 악한 욕망, 탐욕을 죽이라고, 내면적 죄를 나열한다. 그리고 바울은 땅에 속한 일을 분노와 악의와 훼방과 부끄러운 말이라고 외면적 죄도 열거한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옷입는다는 뜻이다. 내 옷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 산다.) 그리스도로 옷입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다. 내 이름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의 말씀(가르침)이 성도 안에 거하는 것이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다. 이것이 임마누엘이다.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