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24-2:5 읽기

24-29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바울은 골로새 성도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말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골로새 성도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파하게 하는 사명을 주셨기 때문에 교회의 일꾼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은 영원 전부터 모든 세대에게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지만, 지금은 성도에게 더이상 비밀이 아닌 공공연히 전파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이방 사람에게도 이 복음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전하게 하셨다고 말한다. 이 비밀, 곧 복음은 골로새 성도 안에 계신 그리스도요, 그리스도가 곧 영광의 소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모든 사람에게 권하며, 지혜를 다하여 가르치는 사람들이다. 바울은 이 일을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자신 속에서 능력으로 작용하는 그리스도의 활력을 따라 수고하며 애쓰고 있다고 말한다.

1-5 바울은 골로새 성도만 아니라 라오디게아에 있는 사람과 자신이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수고하며 애쓰고 있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한다.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며 애쓰는 것은 골로새 성도 모두가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고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의 모든 풍요에 이르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의 비밀이 그리스도라고 선언하는 이유는 아무도 교묘한 말로 골로새 성도를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와 물리적으로는 함께 하지 못하나, 영으로는 함께 있다고 말한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가 질서있게 살아가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굳건한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고 편지한다.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 예수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었다. 비밀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육신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 오셨다. 이 비밀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드러났다. 이것이 복음이다. 복음을 전하는 일꾼은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이다. (성탄절 아침,)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예수를 온전히 알아가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예수를 전파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예수를 알아가기 위해 말씀을 가르치는 자의 가르침을 잘 받아야 (질서있게 살아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굳건해 진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굳건하면,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 사이에 기쁨이 넘칠 것이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해야 한다.

골로새서 1:15-23 읽기

15-20 [바울은 ‘예수님의 나라’의 주인인 성자 예수님에 대해 풀어간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이 성자 예수다. 성자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나신 분이시다. (단순히 먼저나신 것이 아니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다. 하늘에 있는 것, 땅에 있는 것,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왕권, 주권, 권세 이 모든 것이 예수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예수를 위해 창조되었다. 성자 예수는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재를 이어간다. 성자 예수는 교회라는 몸의 머리다. 머리는 (생명의) 근원이다. 성자 예수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다. 그래서 성자 예수님이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심이 증명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성자 예수 안에서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신다. (모든 충만함이란 성자 예수의 성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성자 예수는 십자가를 달게 지시고, 십자의 피로 평화를 이루셨다. 성자 예수가 만물을 삼위 하나님과 화해시킨 분이다.

21-23 (한편) 골로새 성도는 이전에는 악한 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고,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성자 예수님의 몸(값)으로 댓가를 치르고 골로새 성도와 화해하셨다. 골로새 성도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셨다. 그러므로 골로새 성도는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 골로새 성도는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 이 복음은 골로새 뿐만 아니라 하늘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고 있으며, 바울은 자신은 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라고 밝힌다.

//창조주이신 성자 예수께서 성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다. 따라서 머리이신 성자 예수의 몸인 교회, 곧 성도 역시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도록 부름 받았다. 성자 예수께서 모든 충만함(온전한 순종)에 머무셨던 것 같이, 성도도 모든 충만함에 머무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과 화평하는 유일한 길이다. 모든 충만함에 머무는 것은 곧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 굳건히 서있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과 화평하는 것이 하나님이 뜻이며, 성도가 전해야 할 복음이다. 

골로새서 1:1-14 읽기

발신자: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인 디모데

수신자: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성도는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자매들)

문안: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3-8 우리는 (바울 일행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골로새 성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해 품고 있는 사랑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믿음과 사랑은 골로새 성도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두신 소망에 근거한다. 골로새 성도들은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받아들일 때 이 소망을 이미 들었다. 온 세상에 전해진 이 복음을 골로새 성도들에게도 전해졌다. 골로새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듣고서 참되게 깨달은 그날부터, 복음(믿음과 사랑)은 골로새 성도 가운데서와 같이 온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골로새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의) 종이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서 배웠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성도를 위해서 일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다. 그는 성령 안에서 골로새 성도의 사랑을 바울 일행에게 전해준 사람이다.

9-14 바울 일행은 에바브라에게서 골로새 성도의 소식을 들은 그날부터, 골로새 성도를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골로새 성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주시기를 기도한다. 골로새 성도가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서,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해져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골로새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어 빛 속에서 감사를 드리게 되기를 바란다. 아버지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와 골로새 성도들을 암흑에서 건져내셔서, 성자 예수님의 나라로 옮기셨다. 곧 성자 예수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감사의 제목이 믿음과 사랑이다. 믿음과 사랑은 모두 하늘 소망에 근거한다. 하늘 소망에 근거한 믿음과 사랑이야 말로 진리의 말씀이 가르치는 핵심이요, 곧 복음이다. 이 복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깨달을 때, 성도의 믿음이 자라고 사랑으로 열매 맺는다. 믿음이 자라고 사랑으로 열매 맺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이 모든 감사 기도의 근거는 우리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김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빌레몬서 1:17-25 읽기

17-20 바울은 빌레몬에게 자신을 동지로 생각한다면 오네시모도 동지로 맞아 달라고 부탁한다. 심지어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잘못한 것, 빚진 것을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친필로 보증서명을 해서 보낸다. 바울은 빌레몬이 바울에게 빚졌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빌레몬을 다시 한번 형제라고 부르며, 빌레몬에게 호의를 구한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마음에 생기를 (평안을)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

21-22 바울은 빌레몬의 순종을 확신하며 편지한다. 아니 빌레몬이 바울의 간구 이상으로 오네시모에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빌레몬과 압비아와 아깁보와 아킵보 집에 모이는 교회가 기도하는대로 바울이 방문하게 되면 머물 숙소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한다.

23-25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바울과 함께 갇힌 에바브라도 빌레몬에게 문안한다. 바울의 동역자인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도 문안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한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빌레몬이 바울을 사랑한 것 같이 오네시모도 사랑하라고 간청한다. 사랑의 대상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편지 서두에서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에 감사했다. 그리고 바울은 빌레몬도 바울에게 사랑의 빚을 졌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성도는 피차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바울은 앞에서 빌레몬의 사랑으로 성도가 마음에 생기를 받았다고 적었는데 (7절),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사랑을 베풀어 자신에게도 마음에 생기를 넣어달라고 (20절) 부탁한다. 사랑은 서로를 후련하게 한다. //주님은 나에게도 사랑의 빚을 진 사람으로 살라고 하신다.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자로 살라고 하신다.

빌레몬서 1:1-16 읽기

발신자: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감옥에 갇힌 바올, 형제 디모데

수신자: 바울과 디모데가 사랑하는 동역자 빌레몬, 자매 압비아, 전우 아킵보, 아킵보 집에 모이는 교회

문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수신자에게 있기를 빕니다.

4-7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빌레몬을 기억하면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빌레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빌레몬의 사랑에 관한 소식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빌레몬이 행하는 믿음의 사귐이 더욱 깊어져서 바울과 빌레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일을 (곧 하나님의 뜻을) 빌레몬이 깨달아, 빌레몬이 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기를) 기도한다. 바울은 빌레몬을 형제라고 부른다.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받았다고 편지한다. 바울은 성도들도 빌레몬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생기를(평안을) 받았다고 편지한다.

8-16 바울은 자신에게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준 빌레몬에게, 빌레몬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명령이 아니라 간청한다고 편지한다. 바울은 나이 먹어 늙어서. 또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로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얻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빌레몬에게 간청한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전에는 빌레몬에게 쓸모 없는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빌레몬과 바울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전한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신의 마음을 담아 (심복인) 빌레몬에게 돌려보낸다고 편지한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곁에 두고 옥살이 하는 자신에게 시중들게 하고 싶지만, 우선 빌레몬의 승낙을 얻고 싶다고 전한다. 왜나하면 바울은 빌레몬이 이 선한 일을 바울이 간청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진해서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잠시 떠난 것은, 아마 빌레몬으로 하여금 영원히 오네시모를 데리고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오네시모를 종으로서가 아니라 사랑 받는 형제로 데리고 있으라고 권한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이미 자신에게는 시종이 아니라 사랑받는 형제로 함께 있다고 말한다. 하물며 빌레몬에게는 오네시모가 더욱더 종이 아니라 사랑 받는 형제가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바울은 좋은게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것도 바르게 하려고 빌레몬에게 권위로 명령하지 않고 자신이 받은 사랑에 (4-7절) 빗대어 간청한다. 성도는 육신의 관계에서 (곧 이땅의 관계에서) 끝나는 사이가 아니라 영원한 형제자매라고 바울은 교훈한다. 이땅에서 주인과 종의 관계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심지어 부부관계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영원한 형제자매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다. 따라서 성도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동하고 주의 영이 충만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