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옛날 이스라엘에는 한쪽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신을 벗어서 주는 것으로 공증을 대신했다. 8 아무개가 보아스에게 “당신이 사시오” 하면서 자기의 신을 벗어주었다. 9 보아스는 원로들과 온 마을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오늘 이 일의 증인입니다. 나는 엘리멜렉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과, 기룐과 말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사겠습니다. 10 나는 말론의 아내인 모압 여인 룻도 아내로 맞아들여서, 그 유산이 고인의 이름으로 남아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고인의 이름이 그의 고향에서 끊어지지 않고 친족들 사이에서도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고 말했다. 11 성문 위 회관에 모인 온 마을 사람들과 원로들이 “우리가 증인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의 집안으로 들어가는 그 여인을 이스라엘을 일으킨 두 여인 곧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에브랏 가문에서 그대가 번성하고 또한 베들레헴에서 이름을 떨치기를 빕니다. 12 주님께서 그 젊은 부인을 통하여 그대에게 자손을 주셔서, 그대의 집안이 다말과 유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베레스의 집안처럼 되게 하시기를 빕니다” 하고 화답했다.
13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아 동침하였다. 주님께서 룻을 보살피시니 룻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14 이웃들이 나오미에게 “주님께 찬양 드립니다. 주님께서 오늘 이 집에 자손을 주셔서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늘 기려지기를 바랍니다. 15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 아들 일곱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아기를 낳아 주었으니, 그 아기가 그대에게 생기를 되찾아 줄 것이며, 늘그막에 그대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 16 나오미는 아기를 받아 품에 안고 어머니 노릇을 하였다. 17 이웃 여인들이 그 아기에게 ‘오벳’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다” 하고 환호하였다. 이 오벳은 이새의 아버지요 다윗의 할아버지다.
18 베레스의 족보: 베레스 – 헤스론 – 람 -암미나답 – 나손 – 살몬 – 보아스 – 오벳 – 이새 – 다윗
//셈이 빠른 아무개는 휴짓장과 같은 주식을 살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보아스는 휴짓장과 다름 없는 주식을 산다. 종잇장 주식에 얹어 빚까지 뒤집어 쓴다. 미래를 보고 투자한 것도 아닐 것이다. 그냥 이 순간에 옳은 것에 투자한 것이다. 그런데 그 즉시 축복으로 되돌아 왔다. 증인들은 주님께서 룻과 보아스에게 복 주시기를 빌었다. 그리고 그대로 이루어진다. //두 유력자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섬기는 자 오벳이 태어난다. 세상에서는 유력을 대물려주길 원하나, 하나님나라는 유력자들의 섬김을 대물리게 하신다. 유다 베들레헴 공동체가, 특별히 이웃 여인들이 오벳이라는 이름을 선물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들은 보아스와 룻에게서 공통적으로 본 것이 있었는데, 바로 섬김이었던 것이다.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자기 자녀를 유력자로 만들기 위해서만 투자할 것인가? 예수께서는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투자하라고 가르치셨다. 그의 나라를 먼저 구하라고 하셨다.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셨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섬기러 오셨다. 죽기까지 섬기러 오셨다. 성도는 이 섬김의 DNA를 이식받은 사람들이다. 그리스도로 옷입은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