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암몬 사람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침략해 왔다. 야베스 사람들은 나하스에게 암몬을 섬기겠다며 화친을 제안했다. 나하스는 야베스 사람들에게 온 이스라엘이 오른쪽 눈을 모조리 빼야만 화친을 맺겠다는모욕적인 조건을 걸었다. 야베스 장로들은 나하스에게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전령을 보내 구원자를 찾아보고 구원자가 없으면 항복하겠다며 이레 동안 말미를 달라고 했다. 전령들이 사울이 살고 있는 기브아에도 와서 이 사실을 알렸다. 백성들이 모두 큰 소리로 울었다.
5-10 사울은 밭에서 소를 몰고 있었다. 사울은 무슨 일로 백성이 울고 있냐고 물었고 사람들은 야베스에서 온 전령이 한 말을 사울에게 전했다. 이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사울에게 내렸고 사울은 무섭게 분노를 터뜨렸다. 사울은 소 두마리를 잡아 여러 토막을 낸 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전령을 보내 “누구든지 사울과 사물엘을 따라 나서지 않으면, 그 집의 소들도 토막낼 것이다” 하고 말했다. 주님께서 온 백성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시는 모두 사울을 따라 나섰다. 사울이 그들을 베섹에 모아 수를 세어보니 이스라엘에서 삼십만, 유다에서 삼만이 왔다. 기브아 사람들은 야베스에서 온 전령에서 내릴 햇볕이 뜨겁게 내리 쬘 때쯤에 야베스를 구출하겠다는 소식을 전하라고 말했고, 야베스 사람은 이 소리를 듣고 모두 기뻐했다. 야베스 사람들은 암몬 사람들에게 내일 당신 항복하겠으니 그 때 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했다.
11 다음 날 사울은 군인을 세 부대로 나눠, 새벽부터 암몬을 공격하여 대낮까지 암몬 사람들을 쳐서 죽였다. 암몬 사람들 중 살아 남은 사람들은 다 흩어졌다.
12-13 사울이 승전하자 백성이 사무엘에게 와서 사울의 자격에 비야냥 거렸던 불량배들을 내어주면 그들을 쳐서 죽이겠다고 말했다. 사울은 오늘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신 날이니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14-15 사무엘이 백성에서 길갈로 가서 사울이 우리의 왕이라는 것을 새롭게 선포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온 백성이 길갈로 가서, 길갈에 계시는 주님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그곳에서 주님게 화목제물을 바쳤다. 그곳에서 사울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크게 기뻐했다.
//하나님은 암몬 사람 나하스의 오만을 사울이 왕위를 세우는 기회로 삼게 하셨다.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내렸다. 저자는 사울의 왕됨은 하나님의 영이 막힘없이 사울을 지배할 때라는 것을 교훈한다. 주님은 백성의 두려움을 이용했다. 이렇게 사울이 불러모은 군사의 숫자가 삼십삼만 명이나 되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삼백용사로 미디안을 물리치게 하셨는데, 무려 100배가 동원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왕위를 든든히 세우시기 위해 암몬 사람 나하스를 사용하셨고, 사울로 하여금 온 이스라엘을 동원하게 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의 이끌려 사울은 암몬에게 승전하고 기브아에서 골목대장에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사울의 첫 걸음은 야베스 백성의 울부짖음을 들어주는 일이었다. 어려움에 처한 백성을 돕는 일이었다. 백성을 부리는 세상 왕과 다르게, 백성을 섬기는 왕으로 출발했다. ////성도의 왕권은 이웃사랑으로 드러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