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무엘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진 사울에게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려준다.
2-3 만군의 주가 말씀하신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의 길을 막은 아말렉을 벌하겠으니 아말렉을 쳐라. 아말렉에게 딸린 것은 남녀노소, 짐승 가릴 것 없이 사정없이 모두 전멸시켜라.
4-6 사울은 아멜렉을 치기 위해 백성을 불러 모았다. 유다 사람 만명을 포함해서 보병 이십만 명을 모았다. 사울은 아말렉 성읍에 이르러 물 마른 개울에 군인들을 매복시켰다. 그리고 아말렉과 함께 거주하는 겐 사람들에게는 아말렉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겐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친절을 베푼 사람들이었다. 겐 사람들은 아멜렉을 떠났다.
7-9 사울은 하윌라부터 수르지역까지 아말렉 사람을 쳤다.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았고 나머지 백성은 모조리 칼로 쳐서 없앴다.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 왕과 함께 가축 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과 가장 기름진 짐승들과 어린 양들과 좋은 것들은 무엇이든지 모두 아깝게 여겨 진멸하지 않고, 다만 쓸모 없고 값없는 것들만 골라서 진멸했다.
10-12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이 후회된다고 말씀하셨다. 사울이 주님께 등을 돌리고 주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사무엘은 괴로운 마음으로 밤새도록 주님께 기도했다.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려고 일어났다. 누군가가 사울이 갈멜로 가서 승전비를 세우고 계속 행진하여 길갈로 내려갔다고 사무엘에게 말했다.
13-15 사무엘이 사울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주님의 명령대로 다 하였습니다.” 하고 인사했다. 사무엘은 자신의 귀에 들리는 가축 떼 소리는 무엇인지 사울에게 물었다. 사울이 “그것은 아말렉 사람에게서 빼앗을 것입니다. 우리 군인들이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을 남겼다가 끌어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것들은 우리가 진멸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사무엘이 오자, 사울은 감히 “나는 주님의 명령대로 다 하였습니다.” 하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사무엘이 가축 소리가 무엇인지 묻자 사울은 “그것은 아말렉 사람에게서 빼앗을 것입니다. 우리 군인들이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을 남겼다가 끌어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것들은 우리가 진멸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주님께서는 가릴 것 없이 사정 없이 모두 진멸하라고 명하시지 않았던가? 예수께서는 주인의 명령대로 한 종들이라도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 하고 말을 하라고 가르치셨다. 또 예수를 ‘주여 주여’ 부르며,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한다고 해도,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요,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 곧 믿음이 없는 자라고 하셨다. ////무엇을 드려야만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순종말고 다른 예배는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좋은 것이 성령이듯, 우리가 주께 드릴 가장 좋은 것은 순종이다. 반대로 우리가 진멸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