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블레셋은 탈취한 하나님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갔다. 블레셋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으로 가져가 다곤 신상 곁에 놓았다. 그 다음날 아스돗 사람들이 아침 일찍 다곤 신전에 가 보니, 다곤 신상이 주님의 (야웨의) 궤 앞에 엎어져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있었다. 그들은 다곤 신상은 제자리에 다시 세워놓았다. 그 다음날도 다곤 신상이 주님의 궤 앞에 엎어져서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있었다. 다곤의 머리와 두 팔목이 부러져서 문지방 위에 나 뒹굴었고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제사장들과 다곤 신전에 참배하러 온 사람들은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에 들어갈 때 문지방 위를 밟지 않고 넘어서 들어간다.
6-12 주님께서 아스돗 사람들을 악성 종양 재앙으로 무섭게 내리치셨다. 아스돗 사람들은 망했다. 아스돗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신이 자신들의 신 다곤을 무섭게 내리쳤다고 생각해서, 이스라엘의 신의 궤를 자신들이 있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블레셋 통치자들에게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블레셋 통치자들은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겼다. 블레셋이 그 궤를 아스돗에서 가드로 옮긴 뒤에는 주님께서 가드 사람들에게 악성 종양이 생기게 하셨다. 블레셋 통치자들은 궤를 가드에서 에그론으로 옮기기로 하자, 에그론 사람들은 아스돗 사람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에그론에게 가져와서 자신들을 죽이려 한다고 울부짖었다. 결국 블레셋 통치자들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윈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궤가 있는 곳들을 무섭게 내리치셨기 때문에 그 성읍 사람들은 죽을 지경에 이르러 큰 혼란에 빠졌다. 죽지 않은 사람들은 악성 종양으로 고통스러워 지르는 비명소리가 하늘에 사무쳤다.
//오늘 사건의 주어는 하나님(신)의 궤가 아니라 주님이시다. 블레셋이 언약궤로 말미암아 재앙을 받은 것은 이스라엘의 신(하나님)을 자기들의 신들처럼 대했기 때문이다. 블레셋이 언약궤를 다곤의 신전에 가져간 것은 다곤 신에게 바치는 전리품일 수도 있겠으나, 자신들이 이미 섬기는 다곤에, 전쟁의 신으로 두려워 했던 이스라엘의 신을 더하길 원했던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신을 모으는 블레셋에 주님은 재앙의 신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 블레셋은 언약궤를 이곳저곳으로 옮기며 재앙을 피하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블레셋은 언약궤를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기로 결정하고 자신들은 알지도 못하는 하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궤가 정해진 곳에 있기를 원하신다. 주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다. 주의 백성이 전적으로 주님 앞에 굴복하는 곳이다. 나의 필요를 따라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의 백성이라도 주님의 궤를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옮기면 벌을 받을 것이다. 주님이 임재하신다고 약속하신 곳에 있어야 한다. ////주님은 성도의 마음 속에 성령으로 임재하신다. 주의 말씀으로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두 마음을 품으면 주님께서 떠나신다. 두 마음을 품는 사람은 주께 아무것도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야고보는 교훈한다. 그래서 시인은 정결한 마음을 구하고, 정직한 영 새롭게 해달라고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