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서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 독자들이 사랑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하는 당부다. 나그네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라.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한 사람들도 있다. 곧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천사를 대접하는 기회가 되며. 예수께서는 소자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다.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라. 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헤야려야 한다.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혼인을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 혼외 성관계는 잠자리를 더럽히는 것이요 음행이요 간음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라. 주님께서는 빈부귀천을 따지지 않으시고 성도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성도는 “주님께서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해 내게 손댈 수 있으랴?” 하고 담대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7-9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는 지도자들을 기억해야 한다. 믿음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살고 죽었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 지도자 중의 지도자는 어제나 오늘이다 영원같이 한결같으신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니 다른 이상한교훈에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 음식 규정들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튼튼해져야 한다. 율법에 매여서 사는 사람들은 유익을 얻지 못한다.
10-16 성도에게는 유대교의 성전에 있는 제단과 다른 제단이 있다. 유대교인들은 우리의 제단에 있는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다. 아마 주님의 성찬에 참여할 권한이 없다는 가르침 같다. 그래도 저자는 유대교의 제사의식을 상기시킨다. 유대교는 성막(제단)을 깨끗하게 하려고 제물의 피는 지성소에 가지고 들어가지만 고깃덩어리는 진영밖에서 태운다. 예수께서는 자기의 피로 백성을 깨끗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다. (깨끗하게 해야 할 유대교의 성막/성전에 해당하는 것이 주의 백성이다.) 주님을 따르는 성도라면 진영 밖으로 나가. 주님이 겪으신 치욕을 짊어져야 한다. 성도는 이 땅 위에 영원한 도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차 올 도시를 찾는 사람들이다. 장차올 도시, 곧 하나님나라를 찾는 (좋은) 방법은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찬미의 제사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찬양과 감사다. 일차적으로 입술의 열매다. 그러나 입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는 실천이 따른다. 선행과 소유를 나누는 것에 소홀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것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성도의 영적/합리적 예배다.
17 지도자들의 말을 듣고 복종하라. 영적인 지도자들이야 말로 성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우리를 보고드릴 사람들이다. 따라서 지도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성도를 가르칠 수 있도록, 탄식하면서 가르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당부한다. (참 갈6:6) //가장 좋은 것은 성령이요, 성령으로 함께 하는 것은 성도가 성령의 교통하심을 누리는 것이다. 곧 성령 안에서의 교제요, 성도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다. (지도자들과의 수직적 관계를 강조하는 구절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