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1-17

신명기 16:1-17

1- 8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출애굽의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신다. 주님이 택하신 곳에서 지키라고 하신다. 유월절에 이어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출애굽을 평생토록 기억하라고 하신다. 무교절의 마지막 날을 유월절 안식일로 지키라고 하신다.

9-12  칠칠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이레에 주님이 주신 복을 따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물로 칠칠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칠칠절도 주님이 택하신  곳에서 지켜야 한다. 칠칠절에는 온 가족과 종들과 성 안에 같이 사는 레위 사람들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 함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한다.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것을 기억하라고 하신다.

13-15 추수 때 초막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초막절도 온 가족과 종들과 레위 사람들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즐거워 하라고 하신다. 주님이 택하신 곳에서 지켜야 한다. 초막절은 주님이 주신 복으로 즐거워 하는 날이다.

16-17 모든 남자는 한해에 세번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주님이 택하신 곳에서 주님을 뵈어야 한다. 빈손으로 가지 말고 받은 복에 따라서 그 힘대로 예물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무교절/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을 지켜라. 출애굽의 하나님을 평생 기억하고, 이집트에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기 위해서다. 특별히 약속의 땅은 각자도생이 아닌 공동체로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는 공동체다. 그래서 3대 절기는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지켜야 한다. 온 가족과, 종들과, 레위 사람들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가 되어야 한다. 신앙은 각자도생이 아니다. 각자 스스로 제 살길을 찾는게 아니라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15장의 면제 규정에 이어서 약속의 땅에서의 삶은 ‘언약 공동체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구원의 부르심을 받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결코 단독자의 삶이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삶이다. 예수 안에서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이가 없다. 계급장을 떼고 모이는 잔치다. 먼저된 자가 (큰 자) 나중되고, 나중된  (작은) 자가 먼저되는 잔치다. 다시말해 주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즐거워 하는 잔치에는 누가 높고 누가 낮음이 없는 잔치다. 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한다면 당연하다. //신명기에서 이어지는 약속의 땅에서 지켜야 하는 규례와 명령은 (지독하리 만큼) 가난한 자들을  (고아와 과부와 노비와 객) 포함시킨다. 그들을 보호하고 잔치자리에  초청한다. 그리고 함께 온전히 즐거워하라고 한다. 성도가 계급화 되어가는 교회, 지역에서 고립되는 교회가 묵상하고 배워야 할 명령이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형식에 갇혀서 정작 모든 사람과 함께 온전히 즐거워 하라는 사랑의 실천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면 좋겠다.

https://quietwaters.blog/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