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2-13

마가복음 9:2-13

2-8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길을 가르치시기 시작하신지 엿새가 지났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데리고 높은 산으로 가셨다. 그곳에서 예수의 모습이 변했다. 예수께서 입은 옷은 새하얗게 빛났다. 그리고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대화했다. 이모습을 본 베드로가 예수께 이곳에 초막 셋을 지어서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모시겠다고 말을 했다. 사실 베드로는 변화된 예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하시는 모습에 놀라 어쩔 줄 몰라서 한 말이었다. 그때 구름이 일어나서 그들을 뒤 덮었다. 구름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제자들이 문득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고 예수만 그들과 함께 계셨다.

9-13 산에서 내려오면서 예수께서 세 제자에게 인자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세 제자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서로 물었다. 제자들은 예수께 율법학자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을 하는 이유를 물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한다는 말은 확실하다고 답하셨다. 그리고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엘리야는 이미 왔고,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할 것이라는 말씀대로 사람들이 메시야를 함부로 대하였다고 말씀하셨다.

https://quietwaters.blog/2020/03/21

//십자가의 길의 끝은 부활이요 생명이다. 이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는 세 제자만 데리고 산에 올라가셨다. 그곳에서 변화된 몸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변화산상의 예수님을 보았다고 십자가의 길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구름 속에서 들려 온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에 청종하라고 교훈하신다. //변화산상의 예수님을 목격하고 구름속의 소리를 들었어도 제자들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한편으로 제자들은 드디어 예수께서 말씀의 성취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엘리야가 먼저 와야 된다는 율법학자들의 말에 대해 예수께 확인하는 이유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길도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엘리야가 이미 왔듯이 고난과 멸시의 길도 이미 시작되었다고 대답해 주신다. >>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 너머에 있다. 여기가 좋다고 안주해서는 안 된다. 율법이든 예언이든 혹은 말씀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듣고 행해야 한다. 산을 내려와야 한다. 산상수훈은 산 위에 앉으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데서 시작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는 어리석고,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롭다고 산상수훈을 마무리 하셨다. 성도는 교회당(예배당)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 예수의 복음을 들은 자는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어야 한다. 그 길에는 많은 고난과 멸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의 영광으로 마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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