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3-22
13-16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제자들이 막아섰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런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어린 아이들이 예수께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으면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다. 예수께서 어린 아이들을 안아 주시고 안수하시고 축복해 주셨다.
17-22 한 사람이 달려와 예수께 무릎꿇고 ‘선한 선생님,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선한 선생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영생을 엉기 위해서는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예수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켰다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그를 사랑스럽게 보시며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셨다. 그에게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그 사람은 재물이 많아 예수님의 말씀에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다.
//하나님의 나라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는 자는 누구인가?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영접하지(받들지) 않는 자인가? 뉘앙스는 어린 아이를 영접하지(받들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한다로 읽혀진다. 예수님은 작은 자들을 영접하지 않으면, 곧 가난한 자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안아주고 안수하고 축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결단코 들어갈 수 없다고 가르치신다. 예수께서 어린 아이들을 영접하신 이유다.
//영생을 갈구한 부자 청년. 어린 아이들과 대조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 소유의 전부를 팔아서 사야하는 보화가 감추인 밭이요, 값비싼 진주라고 말씀하셨다. 가난한 자와 부자 간에 차별이 없다. 부자 청년은 가진 재물을 모두 팔아 하나님의 나라를 사서 (어린 아이들과 가난한 자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안아주고 안수하고 축복하신) 예수를 따르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 대신 재물을 섬긴 결과다. 영생은 복(재물)의 부산물이 아니다. 재물이 영생의 부산물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작은 자를 영접하는 것이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요,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뜻이니 곧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영생과 구원이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