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23-31

마가복음 10:23-31

23-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놀라자, 예수께서는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셨다. 제자들이 매우 더 놀라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수군거렸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시며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않으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하셨다.

28-31 베드로는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다고 하셨다.

//제자들조차도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으나 예수께서는 완전히 뒤집으셨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입장권에 일정한 값이 있다면  부자에게 유리하겠지만, 자기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한다면 부자에게는 쉽지 않다. 하루 일당을 가지고도 일찍 온 자들이 늦게 온 자들과 같은 품삯을 받는다고 비교하고 불평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던가. 가난한 사람이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도 살 수  있는 천국을, 만약 수십조를 내고 사야 한다면 부자 청년처럼 슬퍼하며 근심하는 것이 부자들의 당연지사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곧 구원(영생)이 아닌가? 영생에 또 무엇을 더하길 바라는가? 

//자기 소유 전부를 팔아  하나님의 나라를 산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가족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사람들이며 영생을 누린다.  그런데 이생에서는 영생에 박해를 겸하여 받는다. 우리는 박해를 쏙 빼놓고 읽기 쉽다.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이어서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으나 하나님과 박해는 함께 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박해가 없(었)다면 예수를 따라 바르게 살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 복음과 고난은 함께 하기 때문이다.

https://quietwaters.blog/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