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September 13, 2024

고린도후서 2:12-17 (공동번역)

12-13바울은 자신과 고린도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을 이미 그리스도 앞에서 용서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고 트로아스로 갔다.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조건이 좋았지만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해 마음이 불안하여 마케도니아로 왔다.
14-17 바울은 자신의 일정을 그리스도의 개선행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바울일행을 그리스도의 개선행진에 끼워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한다. 자신들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를 풍기는 방향제로 사용하시는 하느님께 감사한다. 하느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구원 받는 사람에게는 감미로운 생명의 향기가 되지만 멸망당할 사람에게는 역겨운 죽음의 악취가 된다. 이런 향기의 구실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잡상인들처럼 파는 사람이 있지만 바울 일행은 하느님의 파견을 받고 하느님 앞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 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린도후서 2:12-17 //바울은 두로아에서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조건이 좋았지만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해 마음이 불안했다고 한다. 복음의 문이 열렸는데 안식이 없었다고 하니 바울답지 않다. 그만큼 형제 디도와의 교제가 더 중요했다는 뜻이리라. (디도가 바울과 고린도의 메신저였다.) 바울이 사역에 있어서 독불장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눈에 보이는 믿음의 형제와 교제함이 곧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교제함이라고 적용해 본다. //바울은 복음 전파의 여정을 그리스도의 개선행진이라고 표현한다. 예수께서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하고 선언하셨다. 우리도 개선행진에 참여하는 중이다. 퍼레이드에서 낙오되면 안 된다. //바울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방향제에 비유한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구원 받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향기로 감미롭지만, 멸망당할 사람에게는 죽음의 악취로 역겨울 것이다. 같은 냄새에 사람들이 이렇게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순수한 마음으로 나의 향기가 아닌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자기자랑을 좋아하는지. ㅠㅠ //하나님의 말씀을 잡상인들처럼 파는 사람들은 삯군 목자들이다. 오늘날에도 삯군 목사들이 적지 않다. 자기 배를 불리기 위해 복음을 파는 사람들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리 없다. 나의 이름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해야 한다. 나는 쇠하여야 한다. 남김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