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4:7-14(공동번역)
성벽 재건 소리에 비아냥 거렸던 산발랏과 토비야와 아랍인들과 암몬인들과 아스돗인들은 성벽재건이 반쯤 진행되자 화가 나서 성벽 재건을 혼란에 삐뜨리려고 예루살렘을 치기로 동맹을 맺었다. 느헤미야를 비롯한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느님께 기도하는 한편, 보초를 세워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유다인들 사이에서는 성벽재건에 대한 의지가 꺾이는듯한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원수들이 언제 쳐들어와 자신들을 죽이고 성벽재건을 중단시킬지 걱정했다. 원수들은 여남은 번이나 공격하려고 했다. 느헤미야는 무장한 수비대를 성 밖 아래 평원에 배치하여 대비했다. 느헤미야는 수비대에게 원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높이 계시고 마땅히 경외해야할 주님을 잊지말라고 독려했다. 그리고 일가 친척과 처자들을 위해 싸우라고 사기를 붇돋우었다.
//성벽재건을 방해하는 공격에 느헤미야와 사람들은 선기도 후대비를 했다. 자신들의 대비에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기도 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기도에 합당한 행실을 한 것이다. 이들의 기도는 성벽재건을 방해하는 자들에 대한 대비가 우선 순위가 아니라, 성벽재건의 완수가 우선이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떤가? 내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부분을 채워 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본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사명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주님의 뜻을 따르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모든 일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는 주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주님의 뜻을 기대하는 인내와 연단에는 환난이 따르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마지막에 일가 친척과 처자들을 위해 싸우라고 결연히 말한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행하는 일은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