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17-2:10 (공동번역)
바다에 던져진 요나. 야뤠께서 큰 물고기를 보내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야훼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외쳤다. 요나는 자신이 하느님의 눈 앞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하느님을 뵐 일이 다시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하느님이 큰 물고기를 보내주셔서 살려주셨다. 그제야 요나는 하느님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 자기를 구원해 주실 분이 야훼 하느님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야훼 하느니께서는 물고기에게 명하여 요나를 뭍에 뱉어내게하셨다.
//바닷 속에서 물고기 뱃속, 곧 죽음의 뱃속에서 요나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받은 사명이 아니라 자비로운 하나님뿐이었다. 이것이 요나를 살렸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가 산 것은 요나가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친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켰기 때문이 아니다. 죽음의 뱃속에 있는 요나를 긍률히 여기신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 앞에서 쫓겨났지만 요나는 죽음의 순간에 자비로우신 구원의 하나님을 다시 기억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요나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졌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니느웨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질 가능성은 있다. //세상에 더 나쁜 사람들이 있을까? 모두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