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1:17-2:10

요나 1:17-2:10 (공동번역)

바다에 던져진 요나. 야뤠께서 큰 물고기를 보내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야훼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외쳤다. 요나는 자신이 하느님의 눈 앞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하느님을 뵐 일이 다시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하느님이 큰 물고기를 보내주셔서 살려주셨다. 그제야 요나는 하느님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 자기를 구원해 주실 분이 야훼 하느님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야훼 하느니께서는 물고기에게 명하여 요나를 뭍에 뱉어내게하셨다.

//바닷 속에서 물고기 뱃속, 곧 죽음의 뱃속에서 요나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받은 사명이 아니라 자비로운 하나님뿐이었다. 이것이 요나를 살렸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가 산 것은 요나가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친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켰기 때문이 아니다. 죽음의 뱃속에 있는 요나를 긍률히 여기신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 앞에서 쫓겨났지만 요나는 죽음의 순간에 자비로우신 구원의 하나님을 다시 기억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요나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졌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니느웨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질 가능성은 있다. //세상에 더 나쁜 사람들이 있을까? 모두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요나 1:1-16

요나 1:1-16 (공동번역)

야훼의 눈 앞을 벗어나!

요나는 야훼의 말씀을 받고도 불순종한다. 요나서의 기자는 불순종을 ‘야훼의 눈 앞을 벗어나‘는 것으로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기록한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해도 그 말씀에 순종할 힘을 구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야훼의 눈 앞을 벗어나는 꼴이다. 

요나는 순종의 현장에서 멀어지려고 했다. 회피다. 말씀에 순종해야 할 현장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 결과 요나 자신은 평안할지 몰라도 주변은 광풍에 죽게 되었다. 요나는 자신이 죽으면 죽었지 니느웨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러니 광풍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쳐도 평안했을지 모른다. 차라리 죽음을 택할 심산이었다. 죽어서라도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인생이) 과연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없다!

2025년 새해다. 하나님 눈 앞에 살기를 다짐한다. 말씀에 좀 더 순종하기를 원한다.  세상이 시끄럽다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내 탓인 줄 알고 주님 앞으로 돌아가자. 말씀에 순종하는 흉내라도 내면서 주님께 좀 더 가까이 나아가자. 흉내가 진심이되기를 바라면서. 올해도 말씀 앞에 서자. 말씀에 순종할 힘을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