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November 18, 2025

로마서 5:12-21 (공동번역)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신, 곧 하느님과 화해하게 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덕분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기쁨(자랑)을 누리게 되었다.)
12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다. 죄는 죽음을 불러들였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죽음이 온 인류에게 미치게 되었다. 13 율법을 주시기 전에도 죄는 세상에 있었다. 다만 율법이 없었기 때문에 죄가 법의 다스림을 받지 않았을 뿐이다. 14 그러나 죽음은 아담으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지배했다. 아담과 똑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도 죄의 지배를 받았다. 그런데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원형이었다. 15 그러나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아담이 지은 죄는 차원이 다르다. 아담의 범죄의 경우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나님의 은총의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풍성한 은총을 거저 받았다. 이처럼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16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과 아담의 죄는 그 효과에 있어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아담 한 사람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의 심판을 받게 되었지만 은총의 경우에는 죄지은 많은 사람이 은총을 거저 입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7 아담의 범죄로 한 사람 때문에 죽음이 군림하게 되었다. 그러나 은총의 경우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풍성한 은총 입어 하느님과 올바를 관계를 거저 얻은 사람들이 생명의 나라에서 왕노릇 할 것이다. 그러니 하느님의 은총의 힘이 비교불가적으로 더 크다.18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달리,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 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과 달리,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20 법이 생겨서 범죄는 늘어났지만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다. 21 그래서 죄는 세상에 군림하여 죽음을 가져왔지만, 은총은 군림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게 하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한다.

로마서 5:12-21
//아담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끊어버린 (불순종) 대표성을 지녔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순종) 대표성을 지녔다. //아담의 대표성에서 알 수 있듯이 죄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끊어져서 행하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단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끊어진 (죄인인) 사람으로써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진 새로운 대표가 죄인들에게 필요하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에 신실한 사람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표현한다.) 곧 이 믿음으로 하나님과 다시 올바른 관계에 놓은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에 이른다. 여기서도 핵심은 /영/원/한/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다. //영생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다. 우리 스스로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은혜/은총이라고 부른다. 이 은혜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곧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요,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사는 것이요, 영생이다. 현세의 구원과 미래의 구원의 간극을 좁히는 길은 은혜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