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사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은 각자의 성읍에 살았다. (2:70) 일곱째 달이 되었다. 일곱째 달은 유월절을 첫달로 하는 율법을 받기 전에는 한해를 시작하는 달이다. 요즘의 9월 10월쯤 시작하니 서양에서의 학사력도 여기에 뿌리는 두나 궁금해 진다. 일곱째 달에는 속죄일이 있고 초막절이 있는 달이다.
귀환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각자의 성읍에 (어느정도) 정착하자 예루살렘에 모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착하기 위해 율법의 절기를 따르기로 한 것 같다. 예수아를 비롯한 제사장들뿐 아니라 총독의 지위였던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까지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되게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율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행했을 것이다.
귀환한 무리들은 그 땅을 차지 했었던 다른 나라 사람들이 두렵기는 했지만 성전터에 제단을 세우가 번제를 드리며 율법에 기록된대로 초막절을 지켰다. 에스라서의 기자는 일곱째 달 첫날부터 번제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기록한다. 성전 재건을 시작하기도 전에 임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석수 목수를 사서, 또 시돈과 두로 사람을 사서 성전 재건을 위한 건축자재를 운반해 왔다. 이렇게해서 귀환한 다음해 둘째달이 되어서야 성전 재건 공사가 시작되었다. 성전 공사는 이십세 이상의 레위사람들이 감독하였다. 제사장 예수아가 아마도 총감독, 그리고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감독이 되었다.
건축자들이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 주를 찬양하며 기공식을 하였다. 찬양으로 화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모든 백성이 기초가 놓임만 보고도 주를 찬송하며 크게 즐거워 하였다. 첫 성전을 보았던 나이 많은 족장들은 대성 통곡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기쁨의 소리를 질렀다. 기쁨의 외침과 통곡이 어우러져 멀리서도 예루살렘에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을 것이다.
// 나이 많은 사람들은 왜 대성통곡을 했을까? 이전 영광에 비해 초라한 성전의 모습을 보고 통곡했을까? 이것만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불순종으로 성전을 지키지 못했던 조상들과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는 통곡이었을 것이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해 주신 은혜에 감격하는 통곡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은 큰 기쁨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나의 삶을 돌아본다. 대성통곡할 노릇이 얼마나 많은지. 대성통곡은 하나님 앞에 서면 터져나오는 당연한 반응이다. 회개의 눈물이든 은혜의 눈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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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사람들은 왜 대성통곡을 했을까? 이전 영광에 비해 초라한 성전의 기초만을 보고 통곡했을까?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불순종으로 성전을 무너지게 했던 조상들과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는 통곡이었을 것이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해 주신 은혜에 감격하는 통곡이었을 것이다. 성전 재건보다 고향에서 자리잡기 바빴던 자신들의 모습을 회개하는 통곡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은 큰 기쁨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나의 삶을 돌아본다. 대성통곡할 노릇이 얼마나 많은지. 한국교회와 캄보디아를 봐도 대성통곡할 일이 많다. 대성통곡은 하나님 앞에 서면 터져나오는 당연한 반응이다. 회개의 눈물이든 은혜의 눈물이든. (스3)
나의 눈물이 말랐다면 그만큼 성전이 무너진 것이다. 울지 않는다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성도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즐거워 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하듯) 우는 자와 함께 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