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9:1-6 읽기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릭이 세겜에 있는 외가를 찾았다. 그리고 세겜 성읍 사람들에게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 모두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다스리는 것 하고 어느 것이 더 좋은 지 물었다. 그리고 자기는 세겜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세겜 사람들의 마음은 아비멜렉에게 기울어졌다. 그래서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일흔 양을 꺼내어 아비멜렉에게 주었다.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건달과 불량배를 고용했다. 그리고 아비멜렉은 오브라에 있는 아버지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다.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만 숨어서 살아 남았다. 세겜 성읍의 모든 사람들과 밀로의 온 집안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

//아비멜렉은 지연 혈연을 이용해 동네 왕이 되었다. 골목대장 노릇을 하던 일흔 명의 이복 형제들 중 숨어버린 요담을 제외한 모두를 죽였다. 좋게 말하면 통합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분열이었다. 더군다나 검은 돈과 유착된 사건이었다. 사관은 ‘기드온의 아들들’ 대신 ‘여룹바알의 아들들’이라는 표현만을 사용함으로써 기드온의 아들들이 ‘여룹바알’의 상속자가 되는데 실패했음을 강조한다. 요즘 정치판을 보는 씁쓸함. //성도는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한다. 대충이 아니라 온전히 복종하게 될 때까지 ‘여룹바알’해야 한다.    

사사기 8:22-35 읽기

22-27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드온을 장군으로 칭송하였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기드온이 다스리고, 대를 이어 기드온의 아들과 손자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해 달라는 것은 곧 왕이 되어 달라는 뜻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기드온은 왕이 되지 않을 것이고, 아들에게도 왕의 자리를 세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직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드온은 왕좌 대신 전리품 일부를 개인 몫으로 달라고 했다. 13만 5천 미디안 연합군은 모두 금 귀고리를 달고 있었다. 기드온이 받은 금 귀고리는 무게로 천칠백 세겔이나 되었다. 금 귀고리 밖에도 초승달 모양의 장식품과 패물들,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주색 옷과 낙타목에 둘렀던 사슬도 받았다. 기드온은 이것들을 가지고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가 사는 오브라 성읍에 두었다. 온 이스라엘이 그곳에서 그것을 음란하게 섬겼다.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안에 올가미가 되었다.

28 미디안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복종하게 되었고,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기드온이 사는 사십년 동안 그 땅은 전쟁이 없이 평온했다.

29-35 기드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살았다.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 친아들만 일흔명이나 되었다. 세겜에 있는 첩과의 사이에서도 아비멜렉이라는 아들을 두었다. 기드온은 장수하다가 죽었다.  기드온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바알들을 음란하게 섬기고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이스라엘은 주위의 모든 적으로부터 자기들을 건져 내신 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여룹바알 기드온. 바알과 맞서 싸운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선(하나님의 뜻)을 베풀었지만, 아무도 기드온의 가족에게 은혜를 갚지 않았다.

//기드온은 아리까리하다. 자신을 왕으로 추대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왕이기 때문에 왕이 되지 않겠다고 대답했으면서도, 첩에서 낳은 아들의 이름을 ‘아비멜렉(왕은 나의 아버지)’이라고 지었으니, 스스로를 왕으로 자처한 셈이다. 심지어 에봇을 하나 만들어 자기 집에 두었으니, 스스로를 대제사장으로도 세운 셈이다. 주님은 이런 기드온에게 부와 장수의 축복까지 허락하셨다. 그러나 사사기 기자는 이 모든 것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올가미라고 말한다. (솔로몬 때 반복된다.) 아버지 요아스의 집에 있던 바알 제단을 헐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버렸던 기드온, 그러나 기드온의 아들들은 다시 바알을 섬기고, 바알브릿 신상을 만들었다. 사관은 이 모든 것이 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기록한다. 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으면, 주 예수를 마음에 품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십년의 평온은 보장받을 수 있으나 진정항 평온도 영원한 평온도 아니다. 임마누엘만이 영원한 평온이다.

사사기 8:1-21 읽기

1-3 에브라임 사람들이 미디안의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기드온에 가져와서, 기드온에게 싸우러 나갈 때 왜 에브라이 사람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두 우두머리를 에브라임의 손에 넘겨 주셨다고 에브라임을 칭송하자, 에브라임은 기드온에 대한 노여움을 풀었다. 

4-9 기드온과 삼백 용사는 요단 강을 건너 지침 몸을 이끌고 적들을 계속 추격했다. 숙곳을 지날 때 숙곳 사람들에게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느라 지쳤으니 먹을 것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 숙곳 지도자들은 비웃으며 거절했다. 기드온은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자기에게 넘겨 주시면,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다고 대답하고 브누엘로 갔다.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했으나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과 같은 대답을 했다.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브누엘의 망대를 헐어버리겠다고 말했다.

10-12 세바와 살문나의 군대 13만 5천명 중 살아남은 자는 겨우 만오천 명이었다. 기드온은 방심하고 있는 세바와 살문나의 군대를 기습했다. 기드온과 삼백용사는 도망친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결국 사로 잡았고, 온 군대를 전멸시켰다.

13-17 기드온은 전쟁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숙곳에서 포로로 잡은 세바와 살문나를 보여주며, 숙곳 성읍의 장로들을 체포한 다음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응징했다. 그리고 브누엘 망대로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18-21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가 다볼에서 기드온의 동족을 죽인 죄 값을 물어 사형을 선고했다. 기드온은 맏아들 예델에게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라고 명했다. 그러나 어린 예델은 칼을 뽑지 못했다. 세바와 살문나는 기드온에게 사내 대장부답게 네게 직접 우리를 쳐라고 말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쳐죽이고, 그들이 타던 낙타의 목에서 초승달 모양의 장식을 떼어 가졌다.

//기드온은 교묘히 에브라임을 칭송함으로 에브라임의 화를 푼다.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두 우두머리를 에브라임 손에 넘겨 주셨다고 말하며, 주님께만 돌려야만 할 영광을 에브라임에게 돌린 것이다. //기드온과 삼백용사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했다. (주님의 뜻이었을까?) 추격에 지쳐 숙곳과 브누엘 사람에게 먹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기드온은 승전을 빌미로 그들에게 보복하겠다고 다짐한다. 과연 합당한 보복인가? 악으로 악을 갚는 태도가 아닌가?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끝까지 추격한 이유가 개인적인 복수심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그렇다고 어린 아들에게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라는 명을 한 기드온은 제 정신일까? 미디안의 두 왕을 죽이는 영광을 아들에게 세습하려는 기드온의 욕심이 아닐까? //‘주님을 위하여’로 마쳐야 할 전쟁이, ‘주님을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로 변질 되더니, ‘기드온을 위하여’로 마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ㅠㅠ

사사기 7:15-25 읽기

15-18 기드온은 미디안 병사의 꿈과 해몽을 듣고 주님께 경배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와서 삼백 용사에게 ‘일어나라! 주님께서 미디안의 진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쳤다. 기드온은 삼백명을 세 부대로 나누고, 각 사람에게 나팔과 횃불을 감춘 항아리를 들려 주었다. 그리고 기드온이 적진의 끝에 가서 하는 대로 따라 하라고 명령했다. 기드온과 함께 한 부대가 함께 나팔을 불면 다른 두 부대도 적진의 사방에서 나팔을 불면서 ‘주님 만세! 기드온 만세!’ 하고 외치라고 명령했다.

19-22 기드온과 함께 한 백명이 적진의 끝에 다다른 때는 미디안 군대의 보초가 교대를 막 끝낸 한밤중이었다. 기드온 부대는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깨뜨려 횃불을 밝혔다. 다른 두 부대도 나팔을 불며 단지를 깨고 횃불을 들고 ‘주님의 칼! 기드온의 칼’ 하고 외쳤다. 세 부대가 제자리에서 적진을 포위하니 적군은 모두 아우성 치며 달아났다. 주님께서 모든 적들이 저희들끼리 칼로 치게 하셨다. 적군은 도망하여 스레라의 벳싯다,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선까지 후퇴했다.

23-25 납달리 지파, 아셀 지파, 므낫세 지파에서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디안 군대를 추격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전령들을 보내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라고 명령했다. 퇴각하는 미디안을 앞질러 벳바라와 요단강에 이르기까지 나루들을 점령하라고 전령을 보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이 전한 대로 나루들을 점령했다. 그들은 미디안의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죽이고, 계속 미디안을 추격했다. 그리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동쪽 지역에 있는 기드온에게 가져왔다.

//기드온은 ‘주님 만세’에 왜 ‘기드온 만세’를 덧 붙였을까? ‘주님의 칼’에 왜 ‘기드온의 칼’을 덧 붙였을까? ‘주님께서 미디안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기드온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마음이 생겼던 모양이다. 기드온이 에브라임 사람들을 전쟁에 참여시킨 이유는 또 무엇일까? 주님께서 명하신 것일까? 또 에브라임 사람들이 처음에는 기드온의 부름에 군사를 보내지 않았다가 (기드온이 므낫세, 아셀, 스블론, 납달리 지파만 부르고 에브라임을 부르지 않아서?) 기드온의 전령에 전쟁에 적극 가담한 이유는 무엇일까? 늦게나마 밥상에 숟가락을 얹기위해서일까? //주님의 일에 사람들의 생각이 덧붙여지면서 복잡해 진다. 아무리 이미 이긴 전쟁을 수행한다고 해서 나의 영광을 구해서는 안된다. //오직 주님만 위하면 된다. 주님의 칼만 선포되면 된다. 세례 요한은  “그는 (예수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라고 자기 제자들에게 말했다. 세례요한은 ‘주님도 흥하고 나도 흥하고’를 경계 했던 것이다. //내가 흥해야 주님이 흥한다는 착각을 하는 성도가 많다. 그러나 내가 망해도 주님은 흥하신다. 오히려 주님만 흥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다. 죽기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 예수께서 가신 길이다. 

사사기 7:1-14 읽기

1-3 기드온과 그가 모집한 군대는 하롯이라는 샘 곁에 진을 쳤다. 미디안은 북쪽 골짜기에 있는 모레 언덕에 진을 쳤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군대의 수가 너무 많다고 말씀하셨다. 이대로 싸워서 이기면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힘이 세어서 이긴 줄 알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된다고 하셨다. 주님은 기드온에게 두려워서 떨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돌려보내라고 하셨다. 이만 이천명이 돌아가고 만명이 남았다.

4-8 주님은 기드온에게 여전히 군인이 아직도 많다고 하셨다. 기드온에게 군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서 군일들을 시험하여 보라고 하셨다. 기드온은 군대를 물가로 데려가 물을 마시게 했다. 주님은 기드온에게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마신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구별하라고 하셨다.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로 핥는 사람의 수가 삼백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무릎을 꿇고 마셨다. 주님께서는 삼백명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하셨다. 나머지는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군인들은 남은 삼백명에게 식량과 나팔을 넘겨주었다.

9-12 그날 밤 주님은 기드온에게 주님이 미디안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 주셨으니 적진으로 쳐내려 가라고 말씀하셨다. 쳐내려 가기가 두려우면 부하인 부라와 함께 먼저 적진으로 내려가 적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면, 적진으로 쳐내려갈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 기드온은 부라와 함께 적진의 끝으로 내려갔다. 미디안과 아말렉과 사막 부족 연합군은 메뚜기 떼처럼 수없이 많았고, 그들의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었다.

13-14 기드온이 적진 끝에 이르렀을 때, 마침 한 병사가 자기가 꾼 꿈을 친구에게 이야기 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이르러서 그 장막을 쳐서 뒤엎으니, 그만 막이 쓰러지고 말았다네.” 이 꿈을 들은 친구는 “그것은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인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을 그의 손에 넘긴신다는 것일세” 하고 해몽했다.

//주님은 삼만이천명의 군인중 삼백명만 택하신다. 1%가 채 안 된다. 그렇다고 이 삼백명이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아니었다. 만약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사람이 삼백이요, 대다수가 혀로 핥아 마셨다면 주님은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사람을 택하셨을지도 모른다. 곧 사람의 능력으로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미디안 연합군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 주심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삼만 대군이 삼백으로 줄었으니 기드온은 낙심되었을 것이다. 주님은 기드온에게 용기를 북돋아 넣으시려고 기드온으로 하여금 미디안 병사들의 대화를 듣게 하신다. 미디안 병사들은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신다고 대화했다. 적의 말단 병사가 기드온이 누군지 알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도 알았다. 주님은 때로 대적으로부터도 하나님의 뜻을 듣게 하신다.